국산 휴대형 전화기의 대미 수출전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일간의 무역전쟁으로 최근 일본산 휴대형 전화기 에 대해 1백%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미국측의 입장이 발표된 이후 삼성전자.금성통신 등 국내 휴대형 전화기 업체들은 시장자료수집과 분석을 서두르는 등 대미 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미국측의 관세부과 방침이 최근의 발표대로 확정될 경우 미국 시장에서 일본산 휴대형 전화기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분석, 대미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지법인 등을 통해 수출에 필요한 자료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
삼성측은현재 일본의 도시바사와 함께 미국 오디오박스사에 휴대형 전화기 를 수출하고 있는데 일본산 제품에 관세부과 조치가 취해질 경우 자사가 수출을 전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파나소닉.NEC사 등 일본업체들 로부터 휴대형 전화기를 공급받고 있는 미국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출 가능성여부를 지속적으로 타진할 방침이다.
미국모토 롤러사와 기술 및 제품공급 계약이 체결돼 있는 관계로 미국 시장 진출은 다소 어렵지만 금성통신 역시 그동안 동남아 지역에 국한돼 왔던 휴 대형 전화기 수출지역을 미주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성측은엔고 현상과 관세부과 계획 등으로 일본산 휴대형 전화기의 약세가 예상되는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밖에맥슨전자.내외반도체 등도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최근 휴대형 전화기 의 대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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