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시리즈 정보처리산업(4)

국내 정보처리산업의 시장규모는 오는 2001년까지 연평균 23.4%씩 고속성장 을 지속,약 1백7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부문별로는시스팀통합부문과 정보통신부문에서의 고성장이 예상 되며 이 두 부문의 비중이 91년의 15.5% (1억6천5백만달러), 7.1%(7천6백만달러) 에서2001년에는 각각 19.1%(20억5천1백만달러), 8.2%(8억8천만달러) 로 제고될전망이다. 또 소프트웨어(SW)개발부문은 패키지형 응용 SW와 범국가적인 정보화의 추진 으로 데이터베이스(DB)와 정보통신용 SW를 중심으로 연평균 25%씩 성장하여 2001년에는 31억3백만달러에 이르고 정보서비스부문은 연평균 25.3%씩 성장 해 47억2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국내정보처리시장의 비중은 90년 0.39%에 서 2001년에는 1.1%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정보처리산업수요의비약적인 증가에 힘입어 국내정보처리산업생산고도 매년21.7% 정도 늘어 2001년에 13억4천7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기존SW산업의기반이 취약한 관계로 2001년까지는 내수의 수입의존도가 91년 46.9%에서 일정기간동안은 상승할 것이나 2001년경까지는 내수의 수입 의존 도는 38.5%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은91년에 2천7백만달러에 불과했으나 2001년경에는 3억3천9백 만달러에달해 생산중 수출비중은 25%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국내정보처리산업은 내수위주로 형성되어 있고 생산구조 및 수요기반 이 취약한 관계로 국내생산기반확충및 해외수입의존도를 해소하지 않고는 수출산업화하는데 갖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같은정보처리 산업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SW.DB의 국산화 *고급기술 인력양성을 통한 기술력제고 *국제화에 대비한 UNI-CODE의 제정 *정보인프라스트럭처의 구축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할 수있다. 우선 정부는 정보의 개방형 양방성 정보 넷워크인 비디오텍스의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며 여기에는 수익성 보장을 통한 정보제공자의 참여유도와 하드웨어 HW 와 SW의 상호발전에 의한 새로운 서비스의 창출등이 수반 되도록해야 한다.

특히지금까지 정보처리산업은 서비스업으로 분류되어 있어 정부지원에 있어많은 불이익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정보처리산업에 대한 제조업 또는 그 이상수준으로 지원이 이뤄지도록 개선이 요구된다.

정보처리기술개발에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인력이므로 정부는 정보처 리관련전문인력양성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각급학교의 교과과정에서 컴퓨터기초교육 및 컴퓨터를 이용하는 교육을 확대함으써 정보화 마인드확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정보처리전문대 이상 교육기관의 정원확대등이 바람직하다.

나아가SW및 DB의 복제에 대한 규제를 법제화, 강화함으로써 정보처리업계에 게 안정적인 시장을 제공하고 SW.DB등록제를 실시, 이에대한 인증 및 보호제도를 강화해야 한다.

또SW산업은 공급과 수요를 연결시키는 유통체계의 확립이 안정적인 수요창출에 핵심인 것을 감안, 불법복제를 억제하고 SW와 HW비용의 분리적용을 실시하는 것도 검토돼야 한다.

정보처리산업을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SW수출에 대해 수출금융지원제도와의 연계대책을 강구하고 무역금융 등의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업계측면에서는기술개발의 기초가 기술인력인 것을 고려, 우선 업체간에 빚어지고 있는 과잉 스카우트를 자제, 기술축적기반을 조성하고 필요한 기술은 기업 스스로 양성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대규모DB처리시스팀과 같은 거대기술분야.공통애로기술분야에 대해서는전문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참여한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나아가국제화시대에 대비, 선진기업과 전략적으로 제휴, 공동연구등을 통하여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고 현지연구소를 설립.운영해 현지기술 인력을 채용 , 기술기반을 확보하는 것도 검토돼야 한다.

또국제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해외유명 DB에 국내정보를 수록할 수 있도록 국내 정보의 영문DB제작을 활성화하고 이를 국제적인 유통망을 통하여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강구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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