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불카드 조회 VAN사업 치열

직불카드의 시행을 앞두고 직불카드조회VAN 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한 관련 기관 및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일관계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올해안에 직불카드를 도입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EFT/POS(직불카드)망 구성방식 등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 작업반을 시중 은행과 공동으로 구성한 가운데 관련기관이나 업체들이 속속 직 불카드 조회VAN사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현재직불조회 VAN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한 데는 금융전산망 운영기관인 금융 결제원과 신용 카드조회 사업자인 한국신용정보, 신용카드 회사인 비씨 카드 등이며 이들은 특히 이번에 구성된 실무작업반에서 선정하는 망의 구성 방식 에 따라 사업권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은행들을 대상으로 로비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직불카드망이 이미 금융전산망 기본계획에서 공동망의 하나로 구상된 것인 데다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경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별도의 민간VAN 사업자를 두지 않고 직불카드조회VAN의 역할을 직접 맡는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이 경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직불카드 단말기의 보급에 대해서는 전국적인 보급 및 정비체제를 갖춘 대형 단말기 제조업체를 협력업체로 지정, 이들을 통해 보급하게 되면 경쟁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신용정보는기존에 신용카드조회 사업을 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불카드VAN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국신용정보는 이와 관련, 소액이나 거래빈도가 높다는 직불카드의 특성상많은 단말기를 보급하는 것이 사업성패의 핵심이라며 카드승인 및 단말기 보급. 관리 VAN사업자가 별도로 필요하다는 입장 아래 금융결제원과 직불 카드 가맹점 사이에 조회VAN사업자를 별도로 두는 직불카드망 구성방식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비씨카드도마스터카드와 제휴, 직불카드조회 VAN사업에 직접 참여하기로 하고 최근 제안서를 각 은행에 제출했다.

비씨카드는 이 제안서에서 비씨카드의 넷워크를 매입은행에 접속 하고 이를다시 금융 결제원을 통해 발급은행에 연결하는 직불카드망을 제시하는 한편은행과 공동으로 사업개시 후 3개월 이내에 1만대 가량의 단말기를 보급하겠다는 의욕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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