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1세기에 대비해 국내첨단과학기술의 메카를 꿈꾸는 광주 과학기술 원이 오는 93년 3월 개교를 앞두고 교수확보 및 연구기금확충 등 꿈을 실현 키 위한 위한 기반을 서서히 갖추어 가고 있다.
이미럭키금성그룹으로부터 50억원의 연구기금출연을 제의받은 것을 비롯 해외유명대학의 강단에 서고 있는 저명한 교포과학기술자들이 광주과기원의 교단에 서기를 희망하는 등 출발부터 국내최고의 첨단과학기술 교육기관이라는 당초 목표에 걸맞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하두봉광주과기원원장(63)은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입지조건이 안좋은 만큼우수한 교수진, 연구분위기, 연구에 대한 폭넓은 지원 등으로 광주 과기원을 연구중심의 특수대학원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광주과기원에 설치되는 학과는 정보통신공학과.신소재공학과.기전공학과. 생명과학과.환경공학과 등 5개학과. 모두 첨단과학기술분야로서 대학원 과정만운영된다. "내년은 개교 첫해인 만큼 질적 수준을 저하시키지 않기 위해 우선 석사과정 만 1백80명을 뽑을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올 5월중 전형일정을 발표하고 10 월에 전형을 치를 생각입니다".
그러나문제는 우수한 학생과 교수들이 과연 광주까지 내려오겠느냐는 것.
"국내최고의 연구교육기관으로 육성하는데는 우수한 교수진을 얼마나 많이확보하는가가 관건입니다. 우수한 교수가 광주과기원에 자리잡고 있을 경우연구에 만 전념하려는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광주과기원으로 몰릴 것이라고확신합니다 . 하원장은 이를 위해 재외한국과학기술자협회를 통해 우수한 교포 과학자들과 의 섭외를 벌이고 있으며 저명한 외국인과학자들을 대상으로한 국내 초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이사회의 최종결정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생명공학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미국 뉴욕대의 말터노 교수가 이미 확정 됐으며 미국 루터스대학 교수 및 벨연구소의 명예연구원등을 역임하고 현재 생산기술연구원의 석좌교수로 계신 백운출박사도 광주과기원의 교수직을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하원장은과별로 평균 20~25명의 교수진을 확보, 교수 1인당 학생수를 5명수 준으로 유지해 교수와 학생이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벌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교육기관에비해 강의가 거의 없어 자신의 연구활동을 계속할 수 있고 여기에 많은 연구지원비가 제공된다는 것은 연구자들에게는 더 할 나위없는 조건이 될 것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기술자들이 광주과기원을 찾게 되는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금의조성도 우수 교수진 및 학생들을 확보하는 관건이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광주과기원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중의 하나다.
"현재본원의 이사를 맡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금을 모으고 있습 니다만 이미 럭키금성그룹에서 연구기금으로 5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으며 포철.삼성전자.삼양사 등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같은 기금은 산.학협동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은 물론교수 및 학생들의 연구를 심화시키는 촉매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하원장은 이같은 연구기금외에 금호그룹이 기증한 5억원의 석좌 기금도 이미 확보돼 있는 상태라고 밝히며 상징적으로 한과당 1명씩의 저명한 교수를 석 좌교수로 초빙, 교수들의 사기를 진작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원장은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수행될 경우 광주과기원은 불리한 입지 조건과는 상관없이 첨단분야연구중심의 특수대학원으로서 세계적인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총1천3백23억원의사업비가 투입돼 광주첨단과학산업기지내에 건설되고 있는광주 과기원은 올해중 캠퍼스내에 교수 및 학생이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와 기숙사가, 내년 2월중에는 기초연구동이 완공돼 95년 3월 개원되며 오는 97 년까지는 모든 공사가 마무리돼 국내 첨단과학기술의 메카로서 광주 시대를본격 개막하게 된다.<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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