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에 대한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급축소가 6개월이상 계속되고 있다.
특히삼성은 최근 자동차시장 신규진출, 한국비료 및 이천전기 인수 등 그동안 그룹 숙원사업을 모두 달성하면서도 반도체 공급축소를 통한 대우통신에 대한 제재(?)는 조금도 풀 기미를 보이지 않고 기업윤리상 너무 비도덕적이 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삼성전자가 대우통신에 대해 반도체 공급 물량을 축소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5월부터 였다. 삼성전자는 당시 월 14만개에 달하던 4메가 D RAM 공급물량을 뚜렷한 이유없이 4만개 수준으로 축소해 버린 것.
이때문에 대우통신은 부족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금성일렉트론, 현대전자 등에 추가공급을 요청하는 한편 일본, 홍콩 등 외국업체를 찾아다니는 등 초비상상태로 지난 6개월을 보냈다.
그러나 국내 타사는 물론 외국 반도체 업체들도 모두 생산물량에 대해 이미 공급계약이 맺어진 상태여서 갑자기 물량을 대주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명, 상당히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이같은 반도체 공급을 갑자기 축소한 이유에 대해 대우통신에서 도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고개를 갸웃하고 있는 상태로 다만 그룹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겠느냐고 어렴풋이 추측하는 정도다.
현재 대우통신은 4메가 DRAM 사용량이 최근 미국내 자회사인 리딩에지에 대한 수출증가, 486에 비해 2배정도의 4메가 DRAM이 사용되는 펜티엄PC 생산확대 등으로 월 50만개까지 늘어났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삼성의 공급 비중은 8% 선으로 떨어진 셈이다.
따라서 올해 소요물량에 대해 일단 숨통을 튼 대우통신은 최근 내년에 사용할 물량조달을 위해 또 한번 외국반도체 업체들을 방문, 통사정을 해야 했다. 대우통신은 "세계 최대의 D RAM 생산업체를 옆에두고 외국에서 반도체를 사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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