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 연합회는 지난 11일 오후 올해 첫 회장단 회의를 열고 제2이동전화 단일 컨소시엄 구성을 회장단 주도 아래 원칙적으로 이달말까지 결론짓기 로 합의했다.
송충섭전경연 이사는 이날 회장단 회의 결과 설명을 통해 회장단은 단일 컴 소시엄 구성을 위해 수시로 모임을 가질 예정이며 컨소시엄은 회장단 만장일 치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회장단 전원합의에 의해 결정된 컨소시엄 구성안을 오는 2월2일의 이사회와 2월 17일의 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 회장단은 그러나 컨 소시엄에 참여할 범위에 대해서는 이날 참석자간의 이견으로 확정하지 못했다. 송이사는 지난 92년 제2이동통신 사업 신청을 했던 선경.포항제철.코오롱.쌍 용.동양.동부 등 6개 컨소시엄으로 자격을 제한하는 안에 대해서는 일부 참석자들이 반대의견을 제시했다고만 밝혔다.
이에따라 회장단은 잦은 비공식 접촉을 통해 내부이견을 조정, 모든 회원사 들이 수긍할 수 있는 단일안을 만들어내기로 했다.
전경련은이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법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주 내에 10명 내외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컨소시엄 구성을 회장단 주도로 함으로써 그룹 회장이 전경연 회장단에 포함되지 않는 참여 희망기업인 포항제철.코오롱.동부.동양 등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전경련 사무국이 별도의 접촉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날회장단 모임에는 최종현 전경련 회장과 이건희 삼성, 김우중 대우, 김 석원 쌍용 등의 그룹 회장들과 조규하 전경련 부회장을 포함, 모두 11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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