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새너제이=정창훈 기자】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 등 가전3사가 그동안 미국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해온 물량 위주의 저가정책을 올해부터 "제값받기 영업"으로 전면 수정, 실익 위주의 마키팅을 펼쳐나가기로했다. 가전3사 미국현지법인들은 이를 위해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저가판매 경쟁을 지양하고 국산제품의 고급이미지 정착에 공동협력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가전3사의 미국현지법인이 최근 수립한 "94년 미국시장 판매전략"에 따르면 금성사의 경우 지난해까지 미국 현지 판매법인인 GSEI의 판매조직중 중 저가 제품을 다량 판매하는 유통망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데 이어 올해 부터는미국시장에서의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8% 이상 높이기로 하고 기능과 디자인을 추가한 신제품을 중심으로 히트상품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금성사는특히 미국시장에서의 판매제품 종류를 정비해 더블데크 VCR. TVCR.
비디오CD등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선정한 제품에 대한 광고판촉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실가격을 낮춰 파는 딜러들에 대해서는 인기모델 등의 제품공급을 중단하는 대신 판매가격을 유지하는 딜러들에게는 기획모델을 적극 공급하는 등 유통을 차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도올해부터 제값받기 수출을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 아래 딜러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4백여개 딜러들의 적정시판가격 유지를 위해 판매장려금 과 광고 및 판촉물 지원을 차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저가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광고판촉을 자제하고 고가격.고기 능 제품에 대한 광고를 집중시켜 삼성브랜드에 대한 고가.고급이미지를 부각 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우전자도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에 의한 물량공세를 자제하고 브랜드 마 키팅의 확대 등을 통해 저가중심의 미국내 가전제품 판매형태를 수익성과 브 랜드이미지를 높이는 쪽으로 전환시켜 나간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미가전3사현지법인들은 이를 위해 그동안 미시장 확보를 위해 벌여온 제살깎기 식 판매경쟁을 올해부터 중단하고 한국산 가전제품의 고가. 고급이미지 제고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가전3사의이같은 움직임은 국산제품의 수준이 미국내 소비자들 에게 중상급 이상으로 인식되고 있고 지난해 이후 엔고현상으로 미국시장에서의 가격경쟁 력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실판매가격이 크게 낮아 저가 이미지를 탈피 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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