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인치이상 대형컬러TV의 판매경쟁이 가열될 조짐이다.
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와 아남전자는 컬러TV의 신규수요가 줄어들고있는 가운데 중복 및 대체수요가 대형제품쪽으로 집중되고 있는 최근의 추세 에 대응해 대형컬러TV에 대한 마키팅을 올들어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25인치이상 대형제품이 컬러TV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수요비중은 작년초에 20%수준에서 올해 40%이상으로 크게 늘어나는 한편 공급이 수요를 훨씬 초과하는 공급과잉 현상을 빚게돼 과당경쟁이 우려되고 있다.
가전3사와아남전자가 계획하고 있는 금년도 컬러TV의 매출목표는 9천억원을 상회, 올해 예상수요치인 7천5백억원이상을 크게 웃돌고 있는데 특히 대형제품의 판매비중을 대폭 늘려잡고 있어 이 분야에서 치열한 판매전이 예상되고 있다. 금성사는 25인치이상의 컬러TV생산라인을 크게 확대하면서 1.4분기중에는 수퍼플랫 평면사각 브라운관을 채용한 25인치 컬러TV를 비롯한 6~7개의 대형제품을 새로 내놓고 대대적인 판촉전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또작년말에 출시한 2백만원대의 32인치짜리 광폭TV(16대9화면)에 대한 수요확산에도 힘을 쏟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대형컬러TV시장을 주도한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지난해 25인치이상 컬러TV의 모델을 15개로 늘려 전체 모델수의절반규모로 확대한 것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기종과 기능을 보강 하면서 대형 컬러TV판매량을 25만대수준으로 끌어올려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 를 세워놓고 있다.
아남전자도32인치 및 36인치 광폭 TV를 비롯해 컬러브라운관을 채용한 37및 47인치 초대형TV와 51인치 프로젝션TV등을 연내에 개발, 출시하는등 대형 컬러TV사업을 크게 강화, 올해 23만대를 시판해 시장점유율을 금성. 삼성과 비슷한 28%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대우전자는21인치이하의 중소형 제품생산라인을 7개에서 5개로 축소하는 대신 이를 25, 29인치 대형제품 생산라인으로 전환, 소형제품대 대형제품의 생산 비중을 7대3에서 5대5로 조정하면서 기능 단순화를 통해 25인치와 29인치 보급형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판매확대에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또오는 4월경 광폭 TV(36인치)를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시장 경쟁이 본격화할 광폭TV에 대한 보급형 모델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많이 본 뉴스
-
1
비상계엄 해제 '숨은 공로'···국회 표결 시스템 관리 직원들도 그날 담벼락 넘었다
-
2
SK하이닉스, 'AI 반도체 패키징' 신사업 추진
-
3
망분리 개선 정책, 'MLS'서 'N²SF'로 간판 바꿨다
-
4
단독현대차, 20년 만에 '新 1톤 트럭' 개발…2027년 생산
-
5
살상 드론 앞에서 마지막 담배 피운 러시아 군인 [숏폼]
-
6
野, 12일 두 번째 尹 탄핵안 발의…“새 내란 사실 추가”
-
7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 2.0' 출시…“AI 에이전트 최적화”
-
8
한동훈 “尹 담화 예상 못해…제명·출당 위한 윤리위 긴급 소집”
-
9
속보尹 “마지막까지 국민과 함께 싸울 것…충정 믿어달라”
-
10
속보尹 “野, 비상계엄이 내란죄라고 광란의 칼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