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장해(EMI) 검정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체신부 산하 전파연구소를 비롯 제조업체. 전문 용역업체를 통해 EMI검정을 받은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74.8% 나 늘어난2천5백12건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검정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EMI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 검정 대상 품목이 확대된데다 EMI규제가 국내외적으로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년동안 EMI검정을 받은 제품중 정보통신기기는 전년 동기에 비해 77 1% 늘어난 2천2백22건으로 나타났으며 유선통신단말기기는 전년에 비해 59 .3% 증가한 2백90건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퍼스널컴퓨터가 전년대비 53.8% 늘어난 5백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모니터용 카드는 5백5.2% 증가한 3백51건, 주기판은 2백88.6% 늘어난3백7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뎀은 60.9% 늘어난 1백40건, 팩시밀리는 지난해와 비슷한 41건, LAN카드 16건, 자동음성응답시스팀 10건등으로 나타났다.
한편체신부의 승인을 받아 정보.유선통신단말기기등을 검사해주는 시험지정 시험 기관은 지난 91년 14개에서 92년 24개, 지난해까지는 모두 31개로 크게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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