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좋은고용, IT인턴십으로

대한민국 청년이 길을 잃었다. 세계 경제위기로 기업이 일자리를 크게 줄이면서 지난 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만명 감소했다. 지표상으로 잡히는 청년실업자 수는 37만명, 실제 실업자 수는 120만명에 육박한다. 
 새로운 시작이 돼야 하는 졸업은 곧 실업으로 이어졌다. 총장의 졸업 축사는 새 출발에 대한 격려보다는 이러한 위기에 졸업시킨 것에 대한 미안함이 담겼다. 정부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정부 대응책은 인턴 채용에 집중됐다. 정부는 자체 행정인턴을 1만여 명 뽑는 한편 공공기관, 중소기업, 해외 인턴제도로 총 5만3000여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은 인턴을 채용하면 인건비 상당 부분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