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돌 맞은 KOREN, AI 네트워크 선도 시험망 도약 선언

국가시험연구망 'KOREN'이 출범 31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연구망으로 도약한다. AI 시대 네트워크 중요성이 강조됨에 차세대 선도 연구시험망으로 고도화해 신기술·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오는 12일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KOREN 31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KOREN, 인터넷의 시대를 열다, AI 네트워크의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산·학·연 관계자를 초청해 KOREN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AI 네트워크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주요 성과 공유와 함께 지난 31년간 KOREN 구축·운영 성과를 조명하고, 국내 네트워크 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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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AI 네트워크 랩에서 관계자들이 KOREN 활용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1995년 출범한 KOREN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학·연에 광대역·고품질의 통합연구개발망을 제공, 미래 네트워크 관련 기술을 시험·검증하도록 지원하는 인프라다. 최근에는 국가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핵심 통신장비 시험검증, 국방·금융 등을 위한 종단간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검증, MCP(Multi-Component Platform) 기반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개발 등 AI 핵심 인프라 상용화 거점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KOREN은 1995년 비동기 전송방식(ATM) 기반 선도시험망으로 시작해 서울0대전 광전송망을 개통했다. 당시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에 따라 이를 지원하는 연구망 역할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국가망, 학교 인터넷 등 상용화에 기여했다.

2000년대 들어 광대역통합망·미래네트워크 등을 목표로 삼아 음성·데이터 통합, 유·무선통합 등 융합서비스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4G, 기가인터넷 등 모바일 기술 개발·실증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광대역인터넷, 인터넷전화(VoIP), 모바일인터넷(LTE), 기가인터넷 등이 KOREN 시험·검증을 거쳤다.

2020년부터 착수한 초연결지능망 계획에 따라 KOREN은 12.6T급 전송망, 5G·양자통신망 시험을 집중 지원하기 시작했다. 산업융합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망으로서 5G 이동통신과 10기가인터넷 등 상용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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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KOREN 목표 및 성과

KOREN 운영기관 NIA는 다음 세대 KOREN의 비전으로 'AI 네트워크 선도시험망'을 설정했다. 기존 기가인터넷, 양자 등을 시험하는 '지능형초연결망'을 넘어 모든 계층과 영역을 아우르는 'AI 전광네트워크'로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NIA는 이 같은 비전과 목표를 31주년 기념식에서 공유하는 한편 KOREN의 발전에 기여한 31명을 선정해 유공자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넷 챌린지 캠프 시즌 13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넷 챌린지 캠프는 'KOREN'을 활용해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AI·네트워크 기술,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행사다. NIA는 이 아이디어를 실제 연구시험망 환경에서 검증하도록 하는 등 실증은 물론 사업화 지원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기획안 심사를 통과한 20개 학생팀이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직접 시연·발표해 최종 10개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또 KOREN 31주년 기념식과 연계해 AI네트워크얼라이언스 특별 세션도 운영한다. 양현종 서울대 교수는 '무선 AI-RAN 기술 연구 및 적용', 조연제 KT 책임연구원이 '네트워크 기술 및 산업계 트랜드'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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