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이 아무리 뛰어난 답을 내놓더라도 최종 판단과 책임은 인간의 몫이다. AI가 정보 분석과 업무 수행을 대신하는 시대,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 활용 능력을 넘어 조직의 방향을 정하고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새로운 리더십 전략이 제시됐다.
리더십 전문가 문성후 문리드랩 대표는 오는 13일 AI 시대 리더가 갖춰야 할 6가지 핵심 역량을 담은 신간 '코어 CORE(비전코리아)'를 출간한다.
책은 AI가 발전할수록 리더의 지식이나 정보력보다 판단력과 실행력, 조직을 이끄는 역량이 중요해진다고 강조한다. AI를 얼마나 잘 사용하는지가 아니라 AI가 제공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고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리더의 경쟁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리더십의 중심을 이루는 6가지 힘으로 △데이터 너머의 본질과 변화의 초기 신호를 읽는 '간파력' △목표와 우선순위를 정하고 조직을 하나로 이끄는 '통어력' △가능성을 결과로 바꾸고 끝까지 책임지는 '결착력'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명력' △불확실성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는 '야성력' △행동으로 조직의 신뢰와 기준을 만드는 '존재력'을 제시한다.
특히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더라도 최종적인 판단과 책임은 인간의 몫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AI의 분석 결과에 의존해 결정을 미루거나 구성원과의 소통을 소홀히 하는 대신, 기술을 활용해 리더 자신의 판단력과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책에는 국내외 기업 사례와 저자가 기업 현장에서 축적한 리더십 자문 경험도 담겼다. 각 역량을 실제 조직 운영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질문과 행동 지침을 제시한다.
문 대표는 책에서 “AI는 답을 만들고, 리더는 판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통해 AI보다 뛰어난 인간이 되려 하기보다 AI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 문성후 대표는 금융감독원, 두산그룹, 포스코, 현대자동차그룹 등에서 24년간 근무했으며, 이 중 8년간 대기업 임원으로 재직했다. 현재 문리드랩 대표로 경영전략과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등을 자문하고 있다. 경영학 박사이자 미국 뉴욕주 외국변호사로, 베스트셀러 '리더의 태도'를 집필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