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시대 속 반격… '남춘천 센트레빌', 3년 전 시세 갖춰 가격 경쟁력 돋보여

건설공사비지수 역대 최고치…강원 민간아파트 분양가도 전년대비 약 5% 상승
'남춘천 센트레빌' 합리적 분양가…계약금 5% 중 1차 1,000만원 정액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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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 센트레빌 조감도. 사진=케이티에스테이트

분양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신규 공급 단지의 가격 메리트가 주거 결정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건축 원가 상승과 자금 조달비용 인상이 분양가에 가스란히 반영되어 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이 커짐에 따라 시장의 관심 또한 단순 신축 선호를 넘어 공급 가격의 타당성을 따져보는 실속형 청약으로 선회하는 양상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134.53을 기록한 건설공사비지수는 8월 들어 138.74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작년 동월 대비 5.98% 뛰어오른 수치로,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 폭(3.1%)의 두 배를 웃돈다. 원자재값과 인건비 등 현장 기초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구조여서 단기간 내 분양가가 하향 조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9월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통계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가격은 615만 3,000원(3.3㎡당 약 2,030만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18% 인상됐다. 특히 강원 지역은 5.04%의 높은 상승률을 보여 전국 평균 오름세를 앞질렀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주요 지역에 이르기까지 내 집 마련 문턱이 한층 높아진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춘천의 주거 중심지인 약사생활권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가 들어서 눈길을 끈다. (주)케이티에스테이트가 강원 춘천에 공급하는 '남춘천 센트레빌'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5억4,617만원~6억3,04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앞서 반경 100m 내에서 분양한 타 단지의 동일 면적 분양가인 5억5,270만원~6억3,68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 사이 건설 공사비와 분양가 등이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3년 전 분양가보다도 낮은 가격에 공급된 셈이다.

주변 기입주 단지와 비교해도 가격 차이가 눈에 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단지 반경 400m 내에 위치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22년 2월 입주)' 동일 면적은 올해 7월 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와 비교하면 최대 2억원 이상 합리적인 가격이다.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계약 조건도 눈길을 끈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로 책정됐으며, 계약 시 1차 계약금 1,000만원을 납부한 뒤 30일 이내에 나머지 계약금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계약금 전액을 한 번에 마련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자금 마련에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여기에 전매제한과 재당첨 제한, 거주의무기간도 적용되지 않는다.

청약 일정은 11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 정당계약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일반공급 1순위는 춘천시 또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 기준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으며, 주택 수와 재당첨 제한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전용면적 59㎡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통해 1인 가구도 청약할 수 있어 청년층 등 다양한 실수요자의 관심이 예상된다.

남춘천 센트레빌은 지하 6층~지상 39층 1개동, 총 26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사업주체는 (주)케이티에스테이트, 시공사는 동부건설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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