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 대학생 취업준비생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삼성에 이어 2위에 올랐다. SK를 1순위로 꼽은 응답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도체 산업 호황과 고액 성과급이 입사 선호도 급증 요인으로 분석된다.
비누랩스 인사이트는 지난 9월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전국 대학 3학년 이상 취업준비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입사 희망 기업 1순위는 삼성(27.6%)이었다. SK는 지난해 7.8%에서 올해 16.8%로 두 배 이상 올랐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8.6%, 2.4%였다.
희망 직무 조사에선 생산·현장·품질관리가 20.2%로 가장 많았다. 마케팅·광고·홍보(13.4%), 기획·전략(12.4%), 개발·IT·데이터(11.0%)가 뒤를 이었다.

회계사·변호사 등 전문직과 삼성·SK 반도체 연구직 중 하나를 고르는 문항에서는 59.0%가 반도체 연구직을 택했다. 연봉이 같다는 조건에서는 응답자의 64.6%가 수도권 스타트업보다 지방 대기업을 선호했다.
좋은 일자리의 조건으로는 높은 경제적 보상(57.4%, 복수응답)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과 삶의 균형(53.2%), 고용 안정성(41.4%)이 뒤를 이었다.
비누랩스 인사이트 관계자는 “AI 확산으로 사무직의 대체 불안이 커지면서 Z세대는 생산·현장직처럼 상대적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일에 더 주목하고 있다”면서 “막연한 성장 가능성이나 비전보다 높은 보상과 고용 안정성처럼 확실한 조건을 중시하는 만큼 전통적 대기업 선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