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글로벌 기술검증(PoC)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한 특구기업 첨단랩이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약 1000억원 규모의 해외 공급을 추진한다.
특구재단은 3일 대전사이언스콤플렉스 D유니콘라운지에서 '이노폴리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첨단랩과 프랑스 NTN Europe, 일본 UBE Corporation 간 3자 업무협약(MOU) 체결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구재단의 지원으로 해외 기술 실증과 투자유치 성과를 확보한 첨단랩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범위를 양산·공급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첨단랩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출신 장하준 대표가 설립한 특구기업이다. 폐실리콘을 활용한 고순도 질화규소 분말과 세라믹 볼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베어링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글로벌 베어링 제조기업 NTN 그룹의 유럽 법인인 NTN Europe은 첨단랩의 기술·제품을 하이브리드 베어링에 적용하기 위한 검증과 발주·공급 협의를 진행한다.
일본 첨단소재 기업 UBE Corporation은 전략적 투자와 기술협력을 통해 첨단랩의 생산 역량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자 및 공급 조건은 후속 협의를 통해 확정된다.
앞서 특구재단은 지난해 6월 첨단랩을 유럽 권역 글로벌 PoC 지원기업으로 선정하고 해외 진출 전략 수립과 현지 수요처 발굴·매칭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첨단랩은 독일 프라운호퍼 IKTS 연구소, NTN Europe 등과 기술 실증을 추진했다. 올해 2월에는 UBE Corporation의 직접투자를 포함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총 4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협약으로 해외 기술검증과 투자유치에 이어 대규모 공급 협력까지 추진하면서 특구기업의 글로벌 사업화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하준 첨단랩 대표는 “이번 협력을 실질적인 양산·공급 성과로 연결해 글로벌 첨단소재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특구기업의 기술이 해외 산업 현장에서 검증되고 글로벌 기업의 투자와 공급 협력으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외 수요처 발굴과 현지 실증, 투자유치 및 후속 사업화를 연계해 특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