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환 약속만 해도 2000포인트…실제 구매 땐 2만포인트

기후부, 전기차 전환 서명 캠페인 시작
27일부터 국민 참여…탄소중립포인트 지급
1~9월 전기차 29.7만대…전년比 70%↑
Photo Image

정부가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약속한 국민에게 탄소중립포인트 2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이후 실제 전기차를 구매하면 2만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해 전기차 전환을 유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장관을 시작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전기차 전환 서명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참여자는 평소 이동 때 대중교통 이용을 우선 고려하고 여행·출장을 위해 차량을 빌리거나 새 차량을 구매할 때 전기차 등 무공해차를 선택하겠다는 데 서명한다.

기후부는 전환 의사를 밝힌 참여자에게 탄소중립포인트 2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이후 실제 전기차를 구매하면 2만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인센티브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은 기후부와 소속·산하기관에서 먼저 시작한 뒤 기업과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 일반 국민은 오는 27일부터 '대한민국 기후행동×탄소중립포인트' 통합 누리집이나 카본페이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서명에 따른 2000포인트는 다음 달 말 지급될 예정이다. 실제 전기차 구매에 따른 포인트 지급 기준과 절차는 별도로 안내한다.

전기차 보급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9월 신규 등록 전기차는 29만7000대로 전체 신규 차량의 23.8%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수송부문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국민 개개인의 전기차 전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전환의 약속이 실제 구매와 전기차 이용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