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싱가포르서 13억원 규모 계약 추진…글로벌 진출 성과

SWITCH 2026에 혁신기업 26개사 참가…투자 상담 759건·MOU 8건 체결

국내 유망 창업기업들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기술·혁신 전시회에서 약 13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는 등 직접적인 해외시장 진출 성과를 거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싱가포르 기술·혁신주간(SWITCH 2026)'에 국내 혁신 창업기업 26개사가 참가해 투자 상담 759건, 계약 추진 8건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2일 밝혔다.

SWITCH는 싱가포르 기업청(Enterprise Singapore)이 주최하는 글로벌 기술·혁신 행사다. 올해는 약 100개국에서 2만5000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30개 이상의 국가관이 운영됐다.

창업진흥원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신용보증기금,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기계연구원 등 국내 창업지원기관 10곳과 협력해 'K-혁신기업 통합관'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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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통합관 전경

참가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상담과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759건, 약 3135억원 규모의 투자 상담이 이뤄졌으며, 약 13억원 규모의 계약 8건이 추진됐다. 업무협약(MOU) 8건, 의향서(LOI) 17건, 비밀유지협약(NDA) 3건도 체결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경진대회인 '슬링샷(SLINGSHOT)'에서도 성과를 냈다. 물리기상증착 기반 초고순도 금속 음극 소재 기술을 보유한 플럭스와 형상기억합금 인공근육 기반 웨어러블 슈트 기술을 개발하는 사르텍소가 전 세계 참가기업 가운데 상위 50개사에 선정돼 현장 발표 기회를 얻었다.

창업진흥원은 전시회 개막 전날인 지난달 26일 현지 투자자와 창업기업 간 교류 행사인 'K-스타트업 나이트'를 개최하는 등 후속 투자와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행사 기간 글로벌 스테이지에서는 한국 창업생태계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을 소개하며 해외 협력 기회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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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싱가포르 기술·혁신주간(SWITCH 2026)' 행사에 참가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은 “SWITCH는 한국 유망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을 직접 만나 기술력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중요한 무대”라며 “앞으로도 K-혁신기업 통합관과 컴업 등 국내외 창업 플랫폼을 연계해 한국 창업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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