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코리아는 지난 10일 열린 '10.10 메가데이'에서 한국 셀러의 전체 판매 상품 수가 올해 2분기 일평균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지 풀필먼트를 통한 판매 상품 수는 10배 이상 늘었다.
현지 풀필먼트는 해외 물류센터에 상품을 미리 보관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현지에서 출고하는 방식이다. 한국에서 주문 건별로 발송하는 국제 배송과 달리 현지 재고를 활용해 배송 시간을 줄이고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쇼피는 현지 물류 파트너와 재고 관리부터 포장, 배송까지 지원한다.

싱가포르에서는 행사 당일 접수된 현지 풀필먼트 주문의 약 80%가 이틀 안에 소비자에게 전달됐다. 대규모 쇼핑 행사로 주문이 몰리는 상황에서도 현지 재고와 물류망을 활용해 배송 속도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브라질에서는 신규 구매자 유입이 두드러졌다. 행사 기간 한국 셀러 상품을 처음 구매한 소비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한국 셀러 상품 구매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신규 고객으로 집계됐다. 쇼핑 캠페인이 단기 판매 확대뿐 아니라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계기로 작용한 셈이다.
아만다 엉 쇼피코리아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판매 기회 확대뿐 아니라 현지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물류 경쟁력이 중요하다”면서 “시장별 특성에 맞춘 물류·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한국 셀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해외 직판 중심의 역직구 사업에서 현지 재고와 물류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식이 한국 셀러의 판매 확대와 배송 경쟁력에 영향을 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싱가포르의 배송 성과와 브라질의 신규 구매자 증가가 함께 나타나면서 시장별 물류·마케팅 전략의 중요성도 부각됐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