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풍년 전남광주시 수석, 동신대 'NEXT전남-나주상상포럼'서 특강

전라도 사람들의 배려·희생·명예 조명
‘항꾼에 하려는 마음’에 담긴 공동체 정신
전라도 부모들의 삶에서 인간 존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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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풍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사회문화수석이 29일 나주시 빛가람동 동신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29회 NEXT전남-나주상상포럼'에서 '귄있고 게미진 전라도 명장면'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동신대학교는 29일 나주시 빛가람동 혁신융합캠퍼스 2층 대강당에서 황풍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사회문화수석을 초청해 제29회 NEXT전남-나주상상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서 황풍년 수석은 '귄있고 게미진 전라도 명장면'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황 수석은 전라도의 말과 민중들의 생활사를 기록해 온 잡지 '전라도닷컴'의 발행인을 역임한 바 있다.

강연에서 황 수석은 산과 들판, 강과 바다, 수많은 섬들이 어우러진 전라도의 자연에서 문화적 다양성의 뿌리를 찾았다. 또한, 거친 일을 하면서도 양심과 염치, 희생과 명예, 배려심을 지키는 전라도 사람들의 삶에서 아름다움의 근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황 수석은 가난한 이의 처지를 헤아리는 상인의 마음, 이웃을 챙기는 따뜻한 오지랖, 낯선 곳에 귀양 온 선비를 받아주는 인류애, 그리고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전라도의 토양에서 전라도 문화가 자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마음들이 80년 5월 전남도청 앞에 모였다고 언급했다.

또 '나 힘든 건 암시랑토 않고, 제 할 일은 싸목싸목 해가고, 좋은 것은 기왕이면 항꾼에 하려는 마음'이 전라도를 대표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황 수석은 ”길이 없는 바닷길을 헤쳐가며 자식들 반듯한 길 걷도록 뒷바라지하는 전라도 부모들의 삶을 보면서 인간의 존엄을 느낀다“며 ”그런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온 우리 모두가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라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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