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깃허브 코드 기여 세계 7위…상반기 개발 활동 7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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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센터에 마련된 깃허브 연례 행사 '깃허브 유니버스 2026' 등록 부스 전경. [촬영=현대인 기자]

한국이 세계 최대 규모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의 공개 소스코드 기여 활동에서 세계 7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코드 공유 활동도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개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 개발자들의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개발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깃허브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개발 생태계 보고서 '옥토버스 2026'에 따르면 한국은 공개 저장소 코드 푸시(push) 횟수 기준 세계 7위를 기록했다. 푸시는 개발자가 작성하거나 수정한 코드를 깃허브 저장소에 전송하는 작업이다. 실제 코드 개발과 협업 활동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다.

국가별 순위는 미국이 1위, 인도가 2위였다. 중국, 브라질, 독일, 영국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프랑스(8위), 일본(9위)보다 앞섰다.

한국 개발자들의 실제 코드 공유 활동은 증가세다. 2024년 기준 한국 이용자의 공개 저장소 전체 기여 횟수는 상위 10개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2025년 기준 세계 6위에 올랐다. 올해는 코드 푸시를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 상위 10개국에 들었다.

이러한 흐름은 깃허브가 별도로 공개하는 '이노베이션 그래프'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공개 저장소 코드 푸시 횟수는 2024년 2613만건에서 지난해 2780만건으로 6.4% 증가했다.

올해 들어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1분기 944만건, 2분기 1337만건으로 상반기 총 2281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26만건보다 72.0% 증가한 수치다.

깃허브는 한국의 개발 생태계 성장 요인으로 정부 주도의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꼽았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 대해선 정부의 AI 인프라·인재 투자를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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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가 공개한 글로벌 개발 활동 증가 추이. 코드푸시, 커밋, 자동화 작업, 코드 변경 요청 등 모든 지표가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옥토버스 2026(Octoverse 2026)]

전 세계 개발 활동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깃허브에서 발생한 코드 푸시는 179억건으로 2024년과 2025년의 합계를 넘어섰다. 코드 변경 이력을 기록하는 커밋은 343억건에 달했다. 전 세계 깃허브 개발자도 2억2500만명을 돌파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이 개발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3월 17%였던 AI 에이전트가 초안을 작성한 코드 변경 요청(PR) 비중은 9월 40% 이상으로 상승했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개발 업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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