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석유공사(KNOC)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내 지질·자원 분야 18개 대학이 '국내자원개발 분야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 공동협력 플랫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가 자원안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원유 도입선 다변화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28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2026 추계지질과학연합학술대회'를 계기로 맺어진 MOU를 통해 국내 자원개발 분야의 산학연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기초과학기술 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참여기관들은 탐사자료 공유 및 탐사 분석 장비 공동 활용, 국내 자원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국내 대륙붕 자원개발 기초과학기술 연구 활성화 및 산학연 공동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2023년 14개 기관으로 출범한 협력 플랫폼을 총 20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석유공사는 과거 공동협력 플랫폼을 통해 '산학연 자원개발 아카데미' 3회 개최, 산학연 공동연구 수행, 공사 보유 탐사자료를 활용한 학술발표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참여기관 확대를 계기로 국내 자원개발 생태계 활성화와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는 게 석유공사 판단이다.
학술대회 기간 중 '서해대륙붕 기초지질 및 석유부존 유망성 연구성과' 특별세션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3년간 산학연 공동연구로 추진해 온 서해대륙붕 연구의 종합 성과가 공유됐다. 총 10편의 연구 결과 발표와 함께 서해대륙붕의 지질학적 가치와 유망성에 대한 학술적 논의도 이뤄졌다.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은 “국내 자원개발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사의 현장 경험과 학계 연구계의 기초과학 역량이 결합된 탄탄한 산학연 생태계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 확대와 기술 교류를 발판 삼아 국내 자원개발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대한민국 자원안보 확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