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드론·AI 융합 기술 사업화 성과 입증…국방·공공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

AI 데이터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획득했다.
핵심 기술 제품화와 사업화 성과를 앞세워 코스닥 입성에 다시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인스페이스는 지난해 기술특례상장에 필요한 기술평가 요건을 충족한 데 이어 핵심 기술 완성도와 사업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후속 상장 절차를 추진하고, 연구개발과 제품 경쟁력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 성장 동력은 위성·드론·지상 감시체계 등 다양한 관측 수단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다중 소스 통합 인텔리전스(Multi-INT) 기술이다.
개별 영상이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정보를 연결하고 AI로 변화와 위험 징후를 찾아내 실제 현장의 의사결정과 후속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스페이스는 이러한 기술을 국방·공공·산업 분야에 적용하며 사업 기반을 넓혀 왔다.
자체 개발한 Multi-INT 통합 운영 플랫폼 'InStation'은 국방·감시정찰체계에 공급되고 있다.
다양한 영상정보의 처리와 융합, 분석을 지원하며 감시 대상의 변화와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상황 판단 및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신규 감시정찰 자산과의 연계, 기존 체계의 성능개량 등 후속 사업도 이어가며 제품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확보한 기술을 실제 운용 환경에 맞춰 확장함으로써 제품의 재사용성과 사업 확장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재난·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 위성 기반 지반변위 분석 솔루션 'InLDM'이 사업화의 한 축을 맡고 있다.
InLDM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영상과 AI 분석기술을 활용해 지표면의 미세한 변화를 파악하는 솔루션이다.
넓은 지역 지반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어 지반침하 위험 파악과 국토·시설물 안전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인스페이스는 국토안전관리원에 지반변위 분석 서비스를 공급하며 사업화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과 시설물을 대상으로 한 상시 모니터링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산업안전 분야도 드론 자율비행과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발전시설 방호 및 안전관리 사업에는 무인 감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반복적인 순찰 업무를 자동화했다. 실시간 영상 관제와 이상 상황 탐지 기능을 통해 현장 확인과 대응을 지원한다.
인스페이스는 앞으로 기존 구축형 사업과 반복적인 데이터·분석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고객 운영 환경과 업무 목적에 맞춰 검증된 소프트웨어와 분석기술을 재활용하는 동시에, 위성영상의 정기 공급과 AI 분석 서비스를 확대해 지속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신규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기존 지반변위 모니터링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한편 농작물 피해 및 생육 분석, 산림탄소 모니터링, 환경변화 분석 등 지속적인 관측과 데이터 분석 수요가 발생하는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해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 경험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기술성평가는 보유한 독자 기술뿐 아니라 이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고 사업에 적용해 온 역량을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스페이스는 기술특례상장 후속 절차와 함께 연구개발, 자체 관측 인프라 고도화, 제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명진 인스페이스 대표는 “그도안 축적해 온 독자 기술과 이를 실제 제품 및 서비스로 구현한 사업화 역량을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방·공공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산업과 해외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