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광양분소 개소…공정부산물 재자원화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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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참석자들이 광양분소 개소식에서 기념 세러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영만 스틸이엔지 대표, 안성수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 협회의장, 이상용 광양시 부시장, 김선기 KTL 원장, 이길용 광주전남통합특별시 국장, 이규남 산업통상부 사무관, 이정관 전남테크노파크 본부장. (사진=KTL)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철강·석유화학 공정부산물 재자원화 기술을 실증·평가하는 현장 거점을 광양에 마련하고 전남권 산업 전환 지원을 본격화했다.

KTL은 광양분소 개소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길용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우주첨단소재국장과 이상용 광양시 부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양분소는 산업통상부의 '산업 공정부산물의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기술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을 기반으로 조성됐다. 광양 익신산단에 연면적 약 2490㎡ 규모로 들어섰으며, 유가금속 추출·소재화 장비와 재자원화 소재 초정밀 분석장비 등 시험평가 장비 19종을 갖췄다.

광양만권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철강·금속, 석유화학 산업이 밀집해 있다.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이들 산업에서 나오는 공정부산물을 재자원화해 자원순환을 촉진하고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뒷받침하는 게 목표다.

KTL은 비활성 촉매 등 그간 단순 처리·폐기하던 공정부산물을 유용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재자원화 기술 실증과 제품 품질평가, 시험인증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도 돕는다.

나아가 지역 산업 특성에 KTL의 시험·평가·인증 역량을 연계해 철강·금속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광양시,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지역 혁신주체와 협력을 확대해 광양분소를 기술개발부터 실증, 시험평가, 인증, 사업화까지 잇는 전남권 산업기술 혁신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김선기 KTL 원장은 “산업 공정부산물의 재자원화는 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해법”이라며 “광양분소 시험평가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 실증과 품질평가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웅 기자 y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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