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 길안내 이용자 전년 대비 78.5% 증가···정체 원인·CCTV 안내 등 주행 기능 개편 호응
경로 갱신 후 이탈률 7.2%p 감소···추석 연휴 정체 상세정보 확인 비율 1.6배 증가

카카오내비가 추석 연휴 이후 처음으로 길안내를 시작한 이용자 수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와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내비게이션별 경로 안내 정확도와 소요 시간을 비교·검증하는 콘텐츠가 주목받는 가운데, 내비게이션 본연의 기능인 장거리 주행 편의성에 집중한 개편이 운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신규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흘간 카카오내비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카오내비로 첫 길안내를 시작한 일평균 이용자 수가 직전 3주(9월 1~22일) 평균 대비 3.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기준으로도 9월 한 달간 첫 길안내를 시작한 이용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8.5% 늘어 신규 유입세가 뚜렷했다.
카카오내비가 추석을 앞두고 단행한 주행 편의성 개편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진행한 1차 개편에서는 정체 구간에 진입하면 화면에 나타나는 안내 말풍선을 눌러 해당 구간의 실시간 CCTV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가 주행 중 정체 상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착 예정시간이 늘어나고 원인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사고 정체로 10분 증가'와 같이 화면 상단에 안내한다. 새로운 경로를 안내할 때도 '3분 감소, 700m 감소, 500원 감소' 등 기존 경로와 달라진 점을 요약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주행 중 도로 상황과 경로 변경 이유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들은 추석 연휴 기간 정체 안내 기능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4일간 정체 구간 진입 시 화면에 나타나는 안내 말풍선 노출은 평상시의 약 2배로 늘었다. 안내 말풍선을 눌러 정체 상황을 자세히 확인한 운전자 비율도 약 1.6배 높아졌다.
주행 편의성 개편 이후 경로 안내 관련 지표도 개선됐다. 운전자가 경로를 새로고침한 뒤 5분 이내에 기존 안내 경로를 벗어나는 이탈률은 개편 이전 대비 약 7.2%포인트(p) 감소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안내 경로에 대한 운전자의 수용도와 신뢰도가 높아진 결과로 풀이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운전자가 주행 중 도로 상황이나 경로 변화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는 순간에 주목해 개편을 진행했다”며 “경로 변경 시나 정체 시 명확한 이유를 직관적으로 보여준 개편이 운전자들의 답답함을 해소하며 신규 사용자 유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