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내달 클립 크리에이터를 '네이버 메이트' 지원 대상으로 첫 선정한다. 인공지능(AI) 서비스 창작자 보상 범위를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넓힌다. 내년에는 네이버 메이트를 정식 서비스로 시작하고 보상 규모도 확대한다.
27일 네이버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매달 클립 크리에이터를 네이버 메이트로 선정한다. 네이버 메이트는 AI 서비스에 자주 인용된 콘텐츠 창작자에게 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클립 크리에이터를 선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지난 6월부터 블로그, 카페, 지식인(iN), 프리미엄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네이버 메이트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클립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포함하면서 숏폼으로 활동하는 창작자도 보상 대상에 포함된다. 텍스트에 이어 동영상 창작자도 AI 인용에 따른 보상을 본격적으로 받는다.
네이버 클립은 2023년 8월 시작한 네이버의 숏폼 서비스다.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과 치지직 카페, 블로그,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에 노출된다.
특히 네이버는 지난 6월부터 요약형 AI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에 클립 콘텐츠를 노출하고 있다. 이용자 질문에 적합한 클립을 AI 브리핑의 대표 클립으로 반영하고, AI가 영상 속 음성을 분석해 핵심 내용을 요약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네이버 메이트 대상으로 클립을 선정할 수 있었던 이유도 AI 브리핑에 클립을 앞서 노출하면서 데이터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네이버 클립은 재미나 자극을 추구하는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숏츠 등과 달리 정보성 콘텐츠가 강점이다. 잇섭·지식인사이드·삼프로TV 등 경제·교양 채널을 비롯해 이연복·정호영 셰프, 안정환·박주호 등 전직 스포츠 선수도 클립 크리에이터로 합류했다. 이들 크리에이터는 다양한 주제별로 네이버 이용자가 궁금해할한 정보성 숏폼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립이 지향하는 방향은 이용자가 네이버에 왔을 때 유용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다양한 주제의 정보성 콘텐츠가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클립 크리에이터까지 보상 대상을 확대하면서, AI 검색에 활용되는 동영상 콘텐츠도 확대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네이버 메이트도 내년 정식 출시한다. AI 서비스에 인용되는 창작자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