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민형배 전남광주시장, 민선9기 첫 회동…남해안권 발전 '한뜻'

남해안권·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협력
해양환경 보전·섬 지속 발전 등 공동현안 대응

경상남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우주항공, 조선, 에너지 등 공통 주력산업과 함께 해양·섬 자원을 연계해 남해안을 새로운 국가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6일 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민형배 전남광주시장과 만나 남해안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하동군수와 여수시장, 통영·사천부시장, 남해부군수 등 양 지역 주요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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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와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이 26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에서 남해안권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와 전남광주시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조속한 재정을 비롯해 해양환경 보전과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 등 양 지역이 함께 추진할 협력과제를 분명히 했다. 양 지역이 한려수도를 공유하는 생활·경제권인 만큼 공동으로 해당하는 현안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민형배 시장은 “경남과 전남광주는 행정구역만 나뉘어 있을 뿐 하나의 운명공동체와 같은 지역”이라며 “박완수 지사가 먼저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의 길을 열어준 만큼 이번 만남이 수도권에 대응할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축을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공동 건의하고 공청회·토론회 개최 등 대국민 홍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한 입법 활동과 기업 유치, 인재 양성, 연구개발 지원 등에 힘을 모으고 해양오염원 저감, 연안 생태계 복원 등 산업·해양 분야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 일정 이후 박 지사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을 둘러보고 국제교류섬에 마련된 경남 7개 시군 공동홍보관을 방문해 지역의 섬 관광자원 홍보 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남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전남광주시와 두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동 건의 및 입법 대응을 이어가는 한편 산업·해양 분야 협력과제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해안 산업과 관광·해양자원을 연계하고 양 지역의 협력이 투자 확대와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박완수 지사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은 양 지역이 함께 관심을 갖고 추진해 온 현안”이라며 “국회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민형배 시장과 두 특별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으고 남해안 발전을 위한 공동 현안도 함께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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