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차세대 통신 기술 총망라… 국내외 기업 및 학계 대거 참여로 역대급 성과 거둬
대한민국 ICT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던 '2026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ITCE 2026)'가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미래기술혁신박람회(FIX 2026)의 ICT분야 전시회인 이번 ITCE 2026에서는 AI·IT분야 선도기업과 기관 162곳이 400개 부스로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전자신문, KOTRA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일상을 혁신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부터 차세대 통신망까지 다채로운 기술 향연을 펼치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ITCE 2026'은 AI 솔루션 및 응용, AI 인프라와 플랫폼, AI 융합 제품 및 서비스 등 AI를 필두로 한 핵심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올해는 특히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의 현주소를 명확히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제조 AI 전문기업 원프레딕트가 참가해 실제 공장 환경을 본뜬 부스에서 고도화된 제조 AI 예측진단 솔루션을 시연하며 지역 제조산업의 혁신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중국 절강성 소재 정보통신(IT) 기업 10곳이 참가해 다양한 AI와 로봇 기술을 선보이며 양국 간 기술 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고도화된 기술력으로 무장해 국내 참관객들과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계 및 교육계의 참여도 눈부셨다. 경북대학교는 FIX 2026과 연계해 단독관을 운영하며 70개 부스라는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고, 대구대학교도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혁신 기술과 산학협력 성과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번 ITCE에서는 지오봇의 자율주행 싱크홀 탐사로봇, 에어크의 AI 무인로봇 편의점 플랫폼 '피앤고(PnGO)', CES 2026에서 2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파미티의 자세·행동 인식 솔루션 'FIRA Pose' 등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AI가 산업현장을 넘어 도시안전, 유통, 헬스케어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역 현안 해결에 활용될 가능성도 보여줬다.
대구SW마이스터고는 이번 엑스포 무대를 통해 학생들의 'SW·AI 나르샤 프로젝트' 성과 전시 및 발표회를 열었고, 경북SW마이스터고 역시 학생들이 개발한 기술을 선보여 미래 대한민국 ICT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뛰어난 실력과 잠재력을 증명했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각종 기술 세미나도 풍성한 논의의 장을 만들었다. '스마트제조 생태계 활성화 세미나 및 성과교류회'를 비롯해 5G-A와 6G 등 차세대 통신 융합서비스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엑스코 관계자는 “올해 ITCE는 AI가 우리 일상과 산업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