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이 유전적으로 우수한 씨돼지 선발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돼지의 주요 신체 형질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검정원을 확보해 가축개량 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종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2026년도 하반기 돼지능력검정원 양성교육 및 평가'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돼지능력검정원은 씨돼지의 등지방두께와 등심단면적 등 주요 형질을 정해진 기준에 따라 측정하고 검정 자료를 수집하는 전문인력이다. 수집된 자료는 돼지의 능력을 비교하고 유전적 능력이 우수한 씨돼지를 선발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교육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하고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력하는 전문인력 인증 과정이다. 종돈장과 검정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 필기·실기 평가를 진행했다.
첫날에는 돼지개량 원리와 유전능력평가, 혈통등록 및 농장검정, 초음파 측정 원리 등을 교육하고 필기시험을 치렀다. 둘째 날에는 돼지 개체 확인과 초음파 기기를 활용한 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 정육률 측정 실습을 진행했다. 실제 측정 능력을 확인하는 실기 평가도 실시했다.
인증을 받으려면 전체 교육 시간의 75% 이상 출석하고 필기·실기시험에서 각각 40점 이상, 전체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합격자에게는 국립축산과학원장 명의의 돼지능력검정원 인증서가 발급되며 유효기간은 4년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교육과 인증을 통해 검정 방법을 표준화하고 씨돼지 선발에 활용되는 자료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소영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돼지능력검정원은 종돈장과 검정기관 등에서 돼지의 주요 형질을 조사하는 전문인력”이라며 “검정 기술의 표준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돼지개량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