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서 키운 초대형 호박이 무게 1.4t을 돌파하며 세계 신기록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은 로드아일랜드주 그린에 거주하는 론 월리스가 지난 10일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개최된 호박 품평회에 자신이 키운 호박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측정 결과 호박의 중량은 1천432㎏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3일 영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기록된 종전 최고치인 1천296㎏보다 136㎏ 무거운 수치다.
월리스는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호박이 상상을 뛰어넘는 크기로 자랐고 재배 과정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현재 기네스 세계기록 측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기 위한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에서 원예용품을 판매하던 월리스는 취미로 호박을 기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받은 상금은 3천500달러(약 467만원)다.
대회에 참가하기 전 다른 행사 관계자들로부터 7만달러(약 9천350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출전을 제안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고향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편을 택해 뉴잉글랜드 대회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월리스는 대형 호박을 기르는 데 필요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는 재배자들의 온라인 공동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한 온실 재배가 크기를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호박 대회에서는 미네소타주에서 온 원예 교사 트래비스 기엔거가 1천83㎏짜리 호박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60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매년 개최되고 있다.
기엔거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올랐으며, 상금 2만1천501달러(약 2천870만원)를 받았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