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불비트(Bullbit)가 독자 레이어1 블록체인 '불체인(BullChain)'의 메인넷 출시에 앞서 브릿지 인프라에 대한 보안 감사를 완료했다.
불비트는 EVM 네트워크에서 불체인으로 자산을 이동하기 위해 구축한 '불체인 브릿지(BullChain Bridge)'가 웹3 보안 전문기업 해컨(Hacken)의 보안 감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불체인은 불비트가 개발 중인 독자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메인넷 출시 이후 불체인 브릿지는 베이스(Base) 네트워크와 불체인을 연결해 자산을 이동시키는 통로 역할을 맡는다.
브릿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자산 이동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다. 실제 사용자 자산이 브릿지를 거치는 만큼 메인넷 운영에 앞서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컨의 검증 단계 통과
이번 보안 감사 대상은 불체인 레이어1 브릿지와 베이스 기반 EVM 브릿지, 브릿지 운영·관리 시스템 거버넌스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이다.
감사 과정에서는 총 20건의 결함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치명적 또는 중간 위험도에 해당하는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높은 위험도 결함 2건은 해컨의 최종 보고서가 확정되기 전 조치를 완료했으며, 낮음 및 정보 수준으로 분류된 나머지 18건도 수정하거나 위험 통제를 마쳤다.
크로스체인 브릿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의 로직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보안성이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특히 브릿지에 보관되거나 이동하는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취약점 발생에 따른 피해 가능성도 커진다.
이번 감사를 맡은 해컨은 2017년 설립된 웹3 보안 전문기업이다. 비트코인 생태계와 EVM·레이어2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옥토퍼스 브릿지(Octopus Bridge), EVM과 non-EVM을 연결하는 모듈러 브릿지 올브릿지(Allbridge) 등 다수의 브릿지 보안 감사를 수행한 바 있다.
메타마스크(MetaMask),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 바이비트(Bybit) 등 블록체인 관련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보안 관련 업무도 수행해왔다.
메인넷 출시 앞둔 완벽한 보안 기반
불비트는 이번 감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구축해 온 브릿지 인프라와 보안 체계를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지 앤서니(George Anthony) 불비트 대표이사는 “불체인 브릿지는 EVM 생태계의 유동성과 자산을 불체인으로 연결하고 향후 불비트의 레이어1 생태계를 확장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며 “브릿지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크로스체인 브릿지 감사 경험이 풍부한 해컨을 통해 인프라의 보안성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가 불체인으로 자산을 이동할 때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결과는 외부 평가에 앞서 내부적으로 적용해 온 자체 검증 프로세스의 성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불체인 테스트넷도 메인넷 출시에 앞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불비트에 따르면 운영 4주 차를 맞은 테스트넷은 누적 4000만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테스트 거래 규모는 약 300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거래량은 약 5억달러로 전주보다 소폭 증가했다.
퍼스트 달러(First Dollar)와 해컨프루프(HackenProof)에서 진행 중인 버그 바운티(Bug Bounty) 프로그램에는 총 526건의 보고서가 접수됐다. 불비트는 테스트넷 운영과 버그 바운티를 통해 메인넷 전환에 앞서 시스템 취약점과 잠재적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불비트는 향후 메인넷 출시 과정에서도 독립 보안기관의 검증과 커뮤니티 기반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병행해 보안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