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미국 갈 때 밴쿠버 경유…에어캐나다, 환승 혜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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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어캐나다 Boeing 787

에어캐나다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행객을 대상으로 밴쿠버를 경유하는 미국 여행의 편의성을 알리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어캐나다는 한국과 일본, 호주에서 출발해 밴쿠버를 거쳐 미국으로 이동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환승 관련 혜택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해당 지역과 미국을 오가는 에어캐나다 이용객 가운데 밴쿠버에서 24시간 이내 환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한다. 밴쿠버공항 체류 시간을 활용해 휴식과 식사,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공항과 인근 제휴시설 혜택을 마련했다.

제휴 혜택에는 페어몬트 밴쿠버 에어포트의 데이유즈 객실·다이닝, 스파와 와인 테이스팅, 면세점 및 인근 아웃렛 이용 등이 포함된다. 구체적인 할인율이나 제공 서비스는 제휴처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에어캐나다가 이번 프로모션에서 강조하는 것은 밴쿠버 국제공항의 미국 환승 편의성이다.

한국 등 해외에서 밴쿠버를 거쳐 미국으로 이동하는 승객은 조건을 충족할 경우 밴쿠버공항 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사전심사 시설에서 미국 입국 절차를 미리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도착 후 별도의 입국심사를 거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연결 항공권으로 발권되고 수하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위탁된 경우에는 밴쿠버에서 짐을 다시 찾지 않고 다음 항공편으로 이동할 수 있어 환승 동선도 단순해진다.

밴쿠버 국제공항 역시 국제선 도착 후 미국행으로 환승하는 승객에게 별도의 환승 동선을 운영하고 있다. 승객은 미국행 연결 구역으로 이동해 보안검색과 미국 입국 사전심사를 마친 뒤 출발 게이트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밴쿠버에서는 뉴욕과 보스턴, 워싱턴 D.C., 덴버,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주요 도시로 연결되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장거리 여행에서 환승공항은 단순히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는 장소를 넘어 전체 여행시간과 피로도를 좌우하는 요소다. 특히 미국행의 경우 입국심사와 수하물 처리 절차가 복잡할 수 있어 경유지에서 관련 절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환승편 선택 기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키요 와이스 에어캐나다 아시아태평양 영업 수석 본부장은 "환승은 전체 여행 경험을 구성하는 과정 중 하나"라며 "밴쿠버에서 미국 입국 사전심사와 연결 수하물 시스템 등을 활용해 미국 여행을 보다 편리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캐나다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밴쿠버 허브의 미국 연결성과 환승 편의를 알리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국행 여행 수요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