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KT SAT, 무궁화위성서 5G NTN 실증…최대 100Mbps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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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쏠리드 본사 전경.

쏠리드와 KT SAT이 실제 정지궤도(GEO) 위성을 이용해 3GPP 표준 기반 비지상망(NTN) 데이터 통신을 검증했다. 단말 망 접속부터 양방향 데이터 전송까지 전 과정을 구현하고 하향 최대 100Mbps의 전송 속도를 확인했다.

쏠리드는 KT SAT과 무궁화위성을 활용한 NTN 데이터 통신 실증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시험은 지난 8월 KT SAT 위성센터 지상국에서 진행됐다.

NTN은 위성이나 고고도 플랫폼을 이동통신망과 연동해 지상 기지국이 닿기 어려운 해상·산간·재난 지역 등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3GPP는 릴리즈 17부터 NTN 관련 기술을 이동통신 표준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는 무궁화위성의 Ku밴드를 이용해 지상에서 송출한 신호가 위성을 거쳐 지상국 안테나로 돌아오는 루프백 링크를 구성했다. 쏠리드가 자체 개발한 FPGA 기반 NTN 단말과 기지국·코어 장비를 연결해 실제 위성 환경에서 종단간 통신을 검증했다.

단말과 기지국은 3GPP 표준 절차에 따라 동기 획득과 위성 궤도정보 수신, 임의 접속, 망 등록, 세션 설정을 거쳐 데이터를 주고받았다. 시험 결과 하향 최대 100Mbps, 상향 최대 77Mbps의 전송 속도를 기록했다.

특히 양사는 고주파 대역인 FR2와 50MHz 채널 대역폭을 적용한 NTN 규격의 정지궤도 위성 적용 가능성을 시험했다. 지상에서 약 3만6000㎞ 떨어진 정지궤도 위성은 수백 밀리초의 전파 지연이 발생하는 만큼 단말과 기지국 사이의 동기와 상향 링크 타이밍 보정이 중요하다. 양사는 이번 시험에서 실제 위성 링크를 통한 접속과 데이터 전송을 유지하며 관련 데이터를 확보했다.

KT SAT은 무궁화위성과 금산위성센터 지상국을 활용해 시험 환경을 구축하고 위성 궤도정보와 전파 지연, RF 조건 등을 분석했다. 쏠리드는 NTN 단말과 기지국·코어 장비 개발 및 시험을 맡았다.

양사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정지궤도 위성에서 FR2 규격 적용 가능성을 추가 검토한다. 향후 차세대 GEO 위성과 K-LEO 등 위성·지상망 융합 환경에서 NTN 기술 검증도 이어갈 계획이다.

NTN은 5G에서 위성을 이동통신망에 편입하기 위한 기술이다. 향후 6G에서는 지상망과 위성망을 통합하는 핵심 네트워크 기술로 꼽힌다.

김현채 쏠리드 상무는 “정지궤도 위성의 긴 지연과 타이밍 오차를 극복하고 실제 위성 링크에서 3GPP 표준 기반의 성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이번 실증은 NTN 기술의 실용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KT SAT과의 협력을 통해 위성과 지상망을 잇는 차세대 통신 기술을 계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티샛 최성호 기술총괄은 “위성 궤도정보, 장거리 전파지연과 타이밍, RF 링크마진 등 실제 위성 운용환경에서 확인해야 하는 핵심 기술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KT SAT은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GEO 위성, K-LEO 등 위성·지상망 융합 환경에서 NTN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지속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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