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데라, IDC 마켓스케이프 '소버린 AI 플랫폼' 리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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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데라가 IDC의 '2026년 아태지역 소버린 AI 플랫폼 벤더 평가'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IDC는 클라우데라가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엣지, 에어갭 등 다양한 데이터 환경에서 기업이 소버린 AI 워크로드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은 국가별로 엄격한 데이터 프라이버시·레지던시 규제를 지키면서도 소버린 AI를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클라우데라 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기업의 약 92%가 데이터 거버넌스·규제 문제로 AI 프로젝트를 지연하거나 취소한 경험이 있었고, 63%는 데이터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AI 워크로드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데라는 이런 하이브리드 데이터 관리 역량을 소버린 AI로 확장해, 어떤 환경에서도 프라이빗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 오픈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기업용 AI 도구, 통합 데이터 패브릭을 결합하고 여기에 보안·거버넌스까지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파치 레인저(접근 제어), 아파치 아틀라스(데이터 계보 관리), 클라우데라 데이터 리니지(메타데이터 자동 수집)를 함께 활용해 원본 데이터부터 배포된 모델까지 추적 가능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까다로운 감사·규제 준수 요건도 충족시킬 수 있다.

클라우데라는 민감한 데이터를 기업 외부로 옮기지 않고, 거버넌스가 적용된 환경 안에서 직접 AI를 구동해 데이터 주권을 지킨다. 덕분에 기업은 한 환경에서 만든 AI 모델을 코드 수정 없이도 에어갭 데이터센터나 젯슨 보드 같은 엣지 디바이스 등 다른 환경에 그대로 배포할 수 있다. 이번 리더 선정은 아태지역 금융·공공 부문에서 쌓아온 구축 사례를 반영한 결과다.

클라우데라의 개방형 아키텍처는 특정 하드웨어나 공급업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AI 워크로드를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게 해준다. 클라우데라는 50개 이상의 아파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있으며, 약 2천 개의 파트너 계정을 보유하고 아태지역 9개국에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는 고객이 자체 클라우드 계정 안에서 소버린 AI 스택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디피카 기리 IDC 아태지역 AI 플랫폼 및 자문 부문 부사장은 “아태지역 기업들이 생성형·에이전틱 AI 도입을 가속하면서 데이터와 모델 계보에 대한 엄격한 거버넌스가 필수가 됐다”며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엣지 환경 전반에서 유연하게 배포되고 강력한 감사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 기업에 필요한 통제력을 준다”고 말했다.

리무스 림 클라우데라 아태·일본 지역 수석 부사장은 “아태지역 기업들은 단순 AI 도입을 넘어, 엄격한 소버린 거버넌스 기준을 지키면서도 AI 워크로드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리더 선정은 아태지역 시장에 대한 클라우데라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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