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청소년 복지시설과 쪽방촌을 찾아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살피고 지원을 약속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경기 의정부의 한 '가정 밖 청소년' 복지시설을 찾아 청소년들과 송편을 빚고 점심을 함께했다. 현장에는 임이자 정책위의장과 정희용 사무총장, 최고위원들을 비롯해 청년 당원 봉사단 '청년레드윙' 회원 20여명이 동행했다.
장 대표는 “판사 시절 많은 청소년을 접하면서 청소년 때 받은 사랑과 행복감의 크기가 그 사람이 가정을 꾸렸을 때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행복의 크기라는 것을 느꼈다”며 “여러분께 사랑과 행복을 충분히 채워드리는 게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가정이 아닌 사회 전체가 여러분께 사랑과 행복을 채워드리겠다고 약속한다”며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같은 날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 윤용근 비서실장 등 원내지도부와 서울 영등포 쪽방촌을 방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쪽방촌 창고형 상점 '온기 창고'를 둘러보고 밥과 미역국, 라면 등 식료품을 기부했다. 이후 주민들과 명절 인사를 나누고 공용화장실과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쪽방촌 주민들께서 불편이나 어려움은 없으신지 직접 보고 듣고 싶어서 찾아오게 됐다”며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그늘진 순간을 지나기 마련인데, 그럴 때마다 그 손을 가장 먼저 잡아드려야 하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을 둘러보니 겨울을 대비한 난방부터 건강, 일상의 소소한 불편까지 저희가 세심히 보듬어야 할 부분이 참 많다”며 “오늘 만남이 단 하루의 위로로 끝나지 않도록,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제도 변화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꼼꼼히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