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디아, “중국 패널 제조사 중심으로 가동률 4%P↓…가격 방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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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패널 공장 가동률. 〈자료 옴디아〉

전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의 평균 공장 가동률이 연말 TV 패널 수요 약화와 정보기술(IT) 패널 수요 부진에 힘입어 10월에 전월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80%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중국 3대 패널 제조업체인 BOE, CSOT, HKC가 10월부터 전월 대비 평균 공장 가동률을 4%P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TV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10월 국경절 연휴 기간 생산 감축을 고려한다고 봤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기기 가격이 오르고 IT 패널 수요가 위축되면서 패널 가격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한 생산량의 보수적 조정 차원이다.

모바일 PC 디스플레이 출하량 부진으로 7월 생산량이 출하량을 크게 초과하면서 패널 제조업체들의 재고 부담이 가중됐다는 게 옴디아 측 분석이다.

LCD, 특히 TV용 LCD는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패널 가격 결정 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이들은 일제히 패널 가격을 인상한 상황이다. 여기에 가동률을 낮게 조정하는 것은 재고를 조정할 뿐 아니라 패널 가격을 더욱 높일 유인이 될 전망이다.

알렉스 강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 패널 제조업체들의 평균 가동률은 11월에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IT 패널 생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업체들의 가동률은 계속 하락할 것”이라며 “11월 전체 평균 가동률은 약 8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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