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소재개발 혁신방안 논의…아시아 소재데이터 전문가 한국에 집결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윤종석)은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9회 아시아 소재 데이터 심포지엄(AMDS 2026)'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외 소재 연구기관 및 대학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7개국 150명 이상의 소재 분야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AMDS는 소재 데이터 구축, 공유, 표준화와 활용 기술을 논의하기 위해 2008년 한국에서 시작된 국제 학술 심포지엄으로 아시아 주요국을 순회하며 개최한다. 올해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가상공학플랫폼구축사업' 지원을 받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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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아시아소재 데이터 심포지엄(AMDS 2026) 공식포스터.

세라믹, 금속, 화학, 섬유 등 다양한 소재 분야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어떻게 표준화하고 공유할 것인지부터 이를 인공지능(AI)과 연계해 소재개발에 활용하는 방안까지 논의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최근 소재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실험과 제조공정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이를 AI와 연계해 물성을 예측하거나 새로운 후보 소재를 탐색하는 '데이터 기반 소재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도 기업이 시제품을 만들어보기 전에 AI로 가능성 높은 소재 조성과 공정 조건을 먼저 찾아보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해주는 세라믹 소재 분야 특화 가상공학 플랫폼 '벡터(VECTOR)'를 자체 개발하고 디지털 전환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AMDS 2026은 기존 소재 데이터의 구축·표준화·공유에 관한 논의와 함께 AI와 소재 정보학을 활용한 소재 탐색·설계 및 소재 분야별 적용 기술을 폭넓게 다룬다. 축적한 소재 데이터를 연구개발 과정에서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고 AI 기반 소재개발로 연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국내외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소재 데이터 및 표준 △AI·소재 정보학 △무기소재 △유기소재 △금속소재 △섬유소재 총 6개 기술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소재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표준화, AI를 활용한 물성 예측과 소재 탐색, 역설계, 자율실험 등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소재 연구개발의 최신 동향과 연구 사례를 공유한다.

장훈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책임연구원은 “소재 분야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데이터를 서로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는 표준과 기반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AMDS 2026이 아시아 각국의 소재 데이터와 AI 기술을 공유하고 세라믹을 비롯한 첨단소재 연구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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