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 정보처리기술사 국비 무료 교육 개설

체계적 시험 대비 교육과 멘토링으로 40~50대 IT 전문가 경력 활성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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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 사진=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

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이 40세 이상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정보처리기술사 시험 대비 무료 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IT 직군 현업 종사자의 경력 연장 및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분당융합기술교육원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가 운영을 맡는다.

정보처리기술사는 국가기술자격 중 정보처리 분야에서 가장 높은 등급으로, 기사나 산업기사 자격 취득 후 일정 기간의 실무 경력을 쌓아야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400분에 걸친 필기 4교시와 구술면접으로 구성되며, 난도가 높아 매년 합격률이 한 자릿수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 암기가 아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능력이 요구되어, 오히려 40~50대 경력자에게 적합한 자격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보처리기술사는 단순히 코딩하는 역할을 넘어 문제의 구조를 정의하고 판단하는 역할로 위상이 변화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공공과 민간의 정보화사업 기술 타당성 검토,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자문, ISP 및 ISMP 수립 과정 참여 등 기술 자문과 지도에 집중된다. 또한, 정보시스템 감리원 및 수석감리원의 자격 요건을 갖춰 사업 진행 단계별 품질, 보안,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대형 SI 사업 총괄관리와 발주기관 PMO 업무를 수행하는 등 사업관리 영역도 담당한다. 제안서 평가와 기술심의, 국책과제 심사 및 자문위원 역할에도 기술사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법적으로는 '기술사법'에 따라 기술사사무소를 개설해 독립적인 기술 용역 수행이 가능하며, 소프트웨어사업 분야에서는 최상위 특급기술자로 인정받는다. 대학과 기업 교육기관 강의, 전문서 집필 등 지식 전파 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정보처리기술사 자격은 단일 직무의 자격증을 넘어 IT 경력을 수행자에서 설계자·검증자·의사결정자로 전환하는 제도적 통로로서, 정년 이후에도 경력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평생직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는 앞서 40세 이상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정보시스템감리사 시험 대비 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과정도 주말 오프라인 수업, 현업 전문가와의 교류 프로그램, 과목별 집중 커리큘럼 등 기존 검증된 운영 모델을 적용한다.

커리큘럼은 소프트웨어공학,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구조, 정보보안, 네트워크부터 AI·클라우드·데이터 등 최신 신기술 동향까지 시험 출제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답안 작성 훈련, 모의 논술 첨삭, 현직 기술사 멘토링 세션도 함께 제공된다. 교육은 전액 국비 지원으로 수강료가 없으며, 재직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 과정으로 운영된다.

홍필두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교수는 “정보처리기술사는 기술 역량과 판단력을 동시에 공인 받는 자격으로, 경력자가 오히려 더 유리한 몇 안 되는 분야”라며 “감리사 과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40~50대 IT 전문가들이 경력의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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