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BCWW 마무리…39개국 1292개사 참여·상담 25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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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WW 2026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

올해 26회째인 BCWW에는 총 1만2484명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국내외 39개국 1292개사가 참가사 및 바이어로 참여했다. 전시마켓에서는 총 2540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콘텐츠 유통을 넘어 공동제작, 포맷, 지식재산(IP) 비즈니스 등에서 협력 기회가 논의됐다.

올해는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미디어 그룹인 사우디아라비아 엠비씨 그룹(MBC Group)이 신규 참여했다. 일본 NHK·후지TV, 중국 아이치이, 미국 폭스 엔터테인먼트 등 해외 기업이 참여했고, 브라질 티비 글로보, 멕시코 이마헨 티비, 캐나다 벨 미디어, 인도 지(ZEE) 등 신흥시장 유력 바이어도 초청됐다.

북미·일본 등 기존 시장을 넘어 중동·중남미·인도 등 신흥시장 바이어를 대거 끌어들이며 K-콘텐츠 수출선을 다변화하려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협력 성과도 이어졌다. 국내 참가사 키맥엔터테인먼트는 인도 지(ZEE)를 포함해 해외 6개사와 콘텐츠 유통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스튜디오에스는 싱가포르 미디어콥, 글로벌 숏드라마 플랫폼 순샷과 최소 4편 이상의 마이크로드라마 공동제작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콘퍼런스는 3일간 11개 세션에 국내외 연사 51명이 참여했다. 구글 코리아, 투비,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NBC유니버설,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 스튜디오지니 등이 참여해 OTT 전략 변화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비즈니스 모델, 글로벌 팬덤과 IP 확장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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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 참가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이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포맷 쇼케이스도 강화됐다. 올해 'K-포맷 쇼케이스'는 완성된 포맷을 소개하는 데서 나아가 글로벌 파트너와 신규 포맷을 발굴·개발하는 방식으로 확장됐다. 완성 콘텐츠 판매를 넘어 기획 단계부터 해외 파트너와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마켓의 기능이 확장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워크숍도 확대됐다. 일본 총무성 및 영상산업진흥기구(VIPO)와 개최한 공동제작 워크숍은 100여명 이상이 참석해 드라마 프로젝트 15건의 피칭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싱가포르 워크숍에서는 비치파우스 펙쳐스 등의 공동제작 모델을 소개했고, 중동 워크숍에서는 사우디 투자부(MISA)와 UAE 스타즈플레이가 K-콘텐츠의 중동 진출 전략을 다뤘다.

김윤지 콘진원 원장은 “전 세계 콘텐츠 산업이 익숙한 경계가 허물어지는 변화 속에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며 “BCWW에서 이뤄진 만남과 논의가 K-콘텐츠의 가능성을 밝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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