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캐나다 위성통신 사업자 텔레샛(Telesat)의 유럽 첫 저궤도(LEO) 위성 게이트웨이에 안테나를 공급했다. 2025년부터 이어온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안테나·게이트웨이 협력이 실제 유럽 지상망 구축 성과로 이어졌다.
21일 외신 등에 따르면 텔레샛과 글로벌 통신사 오렌지는 프랑스 베르스네앙오트에 위치한 오렌지 텔레포트에서 텔레샛 라이트스피드의 유럽 첫 게이트웨이 구축을 완료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게이트웨이에는 인텔리안테크가 공급한 게이트웨이 안테나가 적용됐다. 게이트웨이는 저궤도 위성과 지상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라이트스피드의 고용량·저지연 통신을 지원한다.
오렌지는 자체 고속 네트워크를 통해 이번 게이트웨이를 프랑스 파리에 구축 예정인 텔레샛 네트워크 거점(PoP)과 연결한다. 이를 통해 기업과 통신사업자, 정부·국방 고객이 요구하는 저지연·고가용성 통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텔리안테크는 텔레샛 라이트스피드 프로젝트의 주요 장비 공급사로 참여해왔다. 지난해 라이트스피드용 Ka-밴드 평면패널 안테나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에 앞서 파라볼릭 안테나와 지상 게이트웨이 시스템 개발 계약도 맺었다. 올해 2월에는 댄 골드버그 텔레샛 최고경영자(CEO)가 인텔리안테크를 방문해 기술 개발 현황과 생산 인프라를 점검하고 상용화를 위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유럽 첫 게이트웨이 가동으로 양사 협력은 장비 개발과 공급 계약을 넘어 실제 네트워크 구축 단계로 확대됐다. 향후 텔레샛이 지역별 게이트웨이 구축을 늘릴 경우 인텔리안테크의 추가 공급 가능성도 예상된다.
인텔리안테크는 라이트스피드 글로벌 구축 확대에 따라 추가 공급 기회를 확보할 전망이다. 텔레샛은 초기 225기의 위성을 기반으로 위성망을 구축 중이다. 올 2028년 1분기 글로벌 서비스 개시 목표다. 인텔리안테크는 이용자 단말용 평면패널 안테나와 지상망용 게이트웨이 안테나를 모두 공급하고 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