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웅재 아콘텍 대표가 전기안전 분야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6 제29회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은 전기안전 문화 확산과 전기재해 예방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행사다.
라 대표는 아크(전기적 불꽃)로 인한 전기화재 위험에 주목해 아크차단기 기술 개발과 국산화, 보급에 힘써왔다. 이와 함께 관련 설치 기준 마련과 제도 개선 과정에 참여하며 국내 아크차단기 보급 기반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점을 주요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아크는 전기설비와 배선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적 불꽃으로, 전기화재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아크차단기는 기존 누전차단기가 감지하기 어려운 아크 사고를 감지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전기화재 예방 장치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는 관련 안전 기준에 따라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라 대표는 아크차단기 기술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국내 보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2016년 KS 설치 표준의 아크차단기 설치 권고를 비롯해 소방 분야 성능위주설계 관련 기준 반영, 조달청 물품분류번호 신설, 관련 조례 및 표준 개정 등에 힘을 보탰다.
아콘텍은 아크차단기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신제품(NEP) 인증, 정부조달우수제품 인증, 정부조달혁신제품 인증, 재난안전제품 인증, EPC 성능인증 등을 획득했다. 2025년에는 국내 산업기술 분야의 대표적인 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콘텍은 기존 전기설비와의 호환성을 고려한 아크차단기 개발과 보급을 지속하고 있다. 관련 제품은 철도·항공·항만·발전소 등 주요 기반시설을 비롯해 전통시장, 공장, 학교, 병원, 공동주택 등 다양한 시설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라웅재 대표는 “작은 전기 불꽃으로 삶의 터전과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를 보며 아크차단기의 필요성을 절감해왔다”며 “이번 대통령 표창을 계기로 아크차단기의 중요성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전기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