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분리막 점유율 91.5%…한국은 2.7%로 하락

Photo Image
출처: 2026년 8월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SNE리서치는 1~7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용 분리막 적재량은 약 116억9900만㎡로 전년 동기 93억6500만㎡보다 24.9%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밖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수혜는 중국 업체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1~7월 중국 제외 시장의 분리막 적재량은 43.2% 늘었지만, 2분기 중국계 업체의 글로벌 점유율은 전년 동기 88.5%에서 91.5%로 상승했다.

반면 한국계 비중은 4.3%에서 2.7%, 일본계는 7.2%에서 5.7%로 낮아졌다. 중국 업체들이 해외 공급까지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유럽이 배터리 생산 확대와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한 반면 북미는 전기차 지원 정책 변화와 생산 조정 영향으로 적재량이 감소했다.

중국 습식 분리막 가격이 저점에서 반등하고 업계 가동률도 80%를 넘어섰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수요가 늘면서 분리막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5㎛급 초박막과 고내열 코팅 제품은 수요 증가 속도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일부 제품의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는 모습이다.

한국·일본 업체는 사업 재편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흡수합병과 중국 사업 축소를 추진하고 있으며, 더블유씨피는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리막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도레이, 아사히카세이 등 일본 업체들도 북미 현지 생산 확대와 사업 구조 조정을 진행 중이다.

SNE리서치는 “향후 경쟁력은 EV·ESS 고객 다변화와 고부가 제품 기술력, 북미·유럽 현지 공급체계, 원가 개선 속도에 따라 갈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