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전문의약품 영업·마케팅을 전담하는 커머셜 전문 법인 '보령파마솔루션' 설립을 위한 물적분할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보령파마솔루션은 오는 10월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보령이 지분 100%를 보유하는 완전자회사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분할은 내년 창업 70주년을 앞두고 선포한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 기업(Life Science Infrastructure Company)' 비전의 일환이다. 모회사인 보령은 생산·연구개발(R&D) 및 우주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에 집중하고, 신설법인인 보령파마솔루션은 커머셜 인프라를 전담해 전문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보령파마솔루션은 국내 제약시장 점유율 10% 이상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기존 보령 제품군 외에도 국내외 블록버스터 품목 도입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영업·마케팅 및 경영지원 부문 인력은 근로조건 변동 없이 신설회사로 고용 승계되며, 영업 환경에 맞춘 보상 체계가 도입된다.
보령은 시장 일각에서 제기될 수 있는 매각이나 분할 상장(쪼개기 상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커머셜 전문화를 위한 이번 분할은 각자가 가장 잘하는 영역에 집중해 성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매각이나 분할 상장 등은 전혀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령이 지분 100%를 보유하는 완전자회사로서 핵심 성장축으로 키우고, 최고의 영업·마케팅 인재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보령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350억원, 영업이익 440억원 실적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9억원(8.7%), 영업이익은 77억원(2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은 1992억원으로 151억원(8.2%)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