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교육·세대소통 아우른 민주화운동 사업 확대
도비 3억원 투입해 민주주의 기념·교육사업 전개

추미애 경기지사가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민주주의를 국민주권과 민생 정의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올해 민주화운동 기념·교육사업에 도비 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추 지사가 지난 12일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민주열사 영전에 분향·헌화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추모제에는 민주화운동 희생자 유가족과 관련 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올해 '경기도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로 선정한 민간보조사업자가 기념·추모행사와 미래세대 교육, 세대 간 소통, 문화사업 등을 맡는다.
주요 사업은 6·10민주항쟁 기념식과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제, 세계민주주의의 날 기념식 및 국제 민주 포럼 등이다. 미래세대 민주주의 동영상 공모전과 청년·민주원로 세대이음 집담회, 민주주의 사진 순회전시, 민주주의 역사탐방 등 도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추 지사는 추모사에서 “선거를 통해 우리 손으로 대통령을 뽑을 수 있을 만큼 민주화가 됐다”며 “선거 이후에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 그래서 민주화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모는 결코 제사가 아니며 꽃 한 송이를 바치는 것으로 소임을 다한 것이 아니다”며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곳에 당당하게 웃으며 올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화란 곧 민생 정의가 강물 흐르듯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지사는 “대한민국의 최대 난제는 권력을 차지하고 먹이사슬 꼭대기에 앉아 민생의 땀과 노력을 가져가고, 법과 제도를 농락하는 부패 카르텔과 엘리트 카르텔이 점점 힘을 불린다는 것”이라며 “기후위기가 닥쳐오고 인공지능 시대가 우리 발걸음을 재촉하는 상황에서 자기 권력을 누리기에 앞서 시대의 소임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미래세대가 민주주의를 일상에서 지켜야 할 가치로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기념·교육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