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산학연혁신허브 문 열었다…기업·인재 모이는 지역 혁신거점 가동

거점국립대 최초 캠퍼스 혁신파크 산학연혁신허브 개관…총 737억원 투입
98개 기업·기관 입주공간 조성…연구·창업·기업성장·청년 일자리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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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가 대학의 연구·인적 자원과 기업을 한 공간에서 연결하는 산학연혁신허브를 본격 가동한다. 기업 입주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공동 연구와 기술사업화, 학생 현장교육을 연계해 기업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역 혁신거점으로 육성한다.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는 9일 춘천캠퍼스에서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혁신허브 준공·개관식'을 개최했다.

강원대 산학연혁신허브는 전국 거점국립대 가운데 처음 문을 연 캠퍼스 혁신파크 산학연혁신허브다. 2024년 말 준공된 한남대학교에 이어 전국 대학에서는 두 번째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협력해 대학 캠퍼스 안에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산학연혁신허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학이 보유한 연구·인재 인프라를 기업과 연결해 창업·성장기업 육성과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원대는 2019년 7월 국립대 최초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LH와 공동사업시행자로 사업을 추진해 1단계 부지 2만8000㎡를 조성하고 산학연혁신허브를 구축했다. 현재 강원대가 주도하는 2단계 3만8000㎡ 부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산학연혁신허브에는 총 737억원이 투입됐다. 대지면적 1만4765㎡, 연면적 2만2285㎡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다. 총 98개의 기업·기관 입주공간을 비롯해 기업과 대학 연구진, 학생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연구장비와 시설, 기업 맞춤형 지원공간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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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입주도 본격화됐다. 지난 8월까지 44개 기업이 53개 호실에 대한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입주기업은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사업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강원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강원연구개발특구와 강원 바이오·의약품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등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입주기업은 업종과 성장 단계에 따라 관련 특구의 지원사업과 혜택을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

대학과 기업 간 협력도 확대한다. 강원대 학생이 입주기업의 실제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하는 프로젝트 랩과 R&D 인턴십 등을 운영하고, 시제품 제작과 시험·평가 장비도 구축한다. 기술개발과 사업화, 마케팅 등 입주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대학의 연구성과와 기업의 기술 수요를 공동 연구와 기술사업화로 연결하고, 기업 성장과 인재 양성,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전국 거점국립대 중 최초로 개관하는 강원대학교 산학연혁신허브가 대학과 지역 산업계를 긴밀히 잇는 첨단 산학협력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의 성장을 이끄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강원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가 단순한 기업 임대공간을 넘어 청년들의 창업과 성장기업의 혁신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강원지역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성장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산학연혁신허브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인적자원과 기업의 혁신역량을 연결하는 산학연 협력의 핵심 공간”이라며 “입주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학생들에게 기업과 함께 연구하고 실무를 경험할 기회를 확대해 우수한 인재와 기업이 강원지역에 정착하고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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