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가 한국과 사이버 보안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접근권을 부여하는 '데이브레이크' 파트너십을 민간 기업으로 확대한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오피스 출범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GPT-5.6 사이버' 등 모델에 접근할 수 있는 오픈AI '데이브레이크' 블루·레드 파트너십을 기존 정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공공 중심에서 민간으로 확장한다”면서 “국내 기업 5개사 이상을 데이브레이크 파트너로 선정, 국내 기업도 AI를 활용해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고 검증·대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국내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다. 데이브레이크 국내 첫 파트너(파일럿)사로 선정된 삼성SDS를 비롯해 LG CNS·SK AX 등 IT서비스 3사, 메가존클라우드·베스핀글로벌 등 매니지드 IT 서비스 기업이 기업용 시장 주요 파트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글로벌 시장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하듯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CSP)와 협업 가능성도 열어뒀다.
오픈AI는 최근 국내 AI 활용이 업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엔지니어는 물론, 법무·영업·재무·마케팅·운영 등 다양한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조사·분석부터 결과물 작성과 소프트웨어 개발, 자동화까지 하나의 업무 과정에서 AI 역할도 늘어났다.
실제 오픈AI 기업용 서비스 '챗GPT 엔터프라이즈' 국내 이용자 규모는 1년 전보다 28배 증가했다. 삼성전자·서울대 등과 같이 조직 전체에서 오픈AI 서비스를 채택한 사례가 나타났다. SK와 LG전자, 카카오, 크래프톤, GS건설, 티빙, 하나투어, 넥센타이어 등도 주요 고객사가 됐다.

AI가 개발자 등 특정 직군이 아닌 조직 전반에서 활용하는 공통 업무 기반이 된 결과로 풀이된다. 챗GPT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1년 전 대비 35% 늘어났고, 챗GPT 워크·코덱스 이용자도 6개월 새 14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가장 앞선 AI기술을 한국에서 계속 잘 활용할 수 있게 오픈AI 코리아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 사용자와 계속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범용 AI(AGI)로 평가되는 'GPT-6 아스트라'가 인터넷에서 인간임을 증명할 때 사용되는 '캡차'(Captcha) 게임('로봇이 아닙니다')을 모두 통과한 것과 관련, 보안과 가드레일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는 내부 방침도 제시했다. 아스트라를 활용한 사이버 특화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아스트라는 사람이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일을 다해내야 한다는 관점에서 캡차도 풀 수 있어야 한다”며 “모델이 어떻게 쓰이는지 모니터링과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가드레일로 안전한 환경을 구현하고 있고 아스트라로 사이버 보안 강화와 사이버 공격 방어 업무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