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 미래·사업화 전략 한자리에…'곤충의 날' 기념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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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곤충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

농림축산식품부가 곤충산업의 생산·제품화·사업화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곤충 생산농가와 기업을 잇고 건강기능식품, 메디푸드, 고단백 사료 등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산업 외연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농식품부는 오는 11일 서울 aT센터에서 '제8회 곤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생산에서 시장까지, 함께 만드는 곤충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생산농가와 기업, 관련 협회·정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와 함께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제4차 곤충·양잠산업 육성 종합계획(2026~2030년)'을 발표한다. 생산 농가 위주였던 지원 범위를 제품화 단계까지 넓히는 방향이다. 생산된 곤충을 건강기능식품과 메디푸드, 고단백 사료 등에 활용하고 기술개발부터 수출까지 기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대량 공급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이달 준공한 강원 춘천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중심으로 농가는 표준화된 곤충을 생산하고, 공공은 스마트 생산·가공시설을 제공한다. 기업이 이를 구매해 제품화하는 방식으로 생산과 시장을 연결한다. 곤충 먹이원 관련 규제 개선과 곤충산업 계약학과·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활용한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곤충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농식품부 장관상 5점을 포함해 총 16점의 표창을 수여한다. 석영식 강원특별자치도 곤충산업센터장은 곤충·양잠 관련 특허 10건을 취득하고 춘천 곤충산업 거점단지 준공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한다.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 대량 사육을 위한 미생물 발효 기술과 사육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한 김이식 비에스에프팜 대표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10일부터 13일까지 aT센터에서는 곤충산업관도 운영한다. 인공지능(AI)·로봇 기반 스마트 곤충생산 설비 기술을 보유한 LG CNS와 한미양행, OMO 등 11개 기업이 참여해 제품을 전시하고 구매자와 일대일 기업간거래(B2B) 상담을 진행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컬러누에 만지기와 장수풍뎅이·갈색거저리 관찰을 비롯해 고소애 누룽지, 굼벵이 초콜릿 등 곤충식품 시식과 조리 시연을 선보인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곤충산업을 고부가가치 첨단 바이오 신산업으로 체질을 완전히 개선할 수 있는 결정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그린바이오 산업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혁신과 전주기 자금 지원 등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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