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루루파이낸셜홀딩스, 크레아타체인과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 협력

글로벌 송금·환전·결제 환경 적용 가능성 검토···상호운용성·오케스트레이션 기술 협력

Photo Image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기반 글로벌 금융서비스 그룹 루루파이낸셜홀딩스(LuLu Financial Holdings)가 크레아타체인(CreataChain)과 블록체인 인프라 통합 및 기술 협력에 나선다.

루루파이낸셜홀딩스와 크레아타체인은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루루파이낸셜홀딩스는 UAE를 중심으로 걸프협력회의(GCC), 인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금융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루루익스체인지(LuLu Exchange), 루루머니(LuLu Money) 등을 통해 송금과 환전, 급여 지급 관리, 기업 금융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은 크레아타체인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루루파이낸셜홀딩스 금융서비스에 즉시 적용하기보다 실제 금융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을 기술적으로 검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금융서비스에 필요한 기술 적합성과 개발자 연동, 테스트 환경 구축, 운영 절차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크레아타체인은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과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을 제공한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과 월렛, 노드, 개발도구, 블록 탐색기, 스마트컨트랙트 실행 환경을 연결하고 이를 하나의 기술 검증 체계에서 관리하는 구조다.

금융기관이 블록체인을 도입할 경우 단순한 거래 속도나 수수료뿐만 아니라 보안과 데이터 보호, 거래 검증, 장애 대응, 규제 준수, 내부 승인 및 감사 체계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크레아타체인은 이 같은 금융기관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테스트 체인 구성부터 노드 운영, 월렛 연동,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적용, 블록 데이터 확인, 스마트컨트랙트 실행 및 샌드박스 검증까지 연계하는 기술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영 크레아타체인 대표는 “이번 MOU는 글로벌 금융서비스 사업자가 블록체인 인프라를 기술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에 크레아타체인이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금융기관이 블록체인을 검토할 때 필요한 체인 환경과 월렛·SDK 연동, 데이터 검증, 샌드박스 테스트, 운영 절차 문서화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MOU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향후 별도 합의를 통해 샌드박스 접근과 기술 워크숍, 테스트 체인 구축, 노드 배포, 기술 문서 교환, 데모 등 세부 작업을 추진할 수 있다.

테스트는 샌드박스 또는 별도의 시험 환경에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실제 고객 개인정보나 금융 데이터, 운영 시스템 인증정보, 실거래 결제 지시 등은 테스트에 활용하지 않는다.

상용 환경 구축이나 실제 금융서비스 적용, 서비스 수준 협약(SLA), 규제 대상 프로젝트 및 고객 대상 서비스 제공 등은 향후 기술 검증 결과와 양사 협의를 거쳐 별도 계약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크레아타체인은 중동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금융서비스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 검증 기회를 확보했다. 양사는 기술 검토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반 송금·환전·결제 분야의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