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SS 8.8 'High' 등급 Zapscape 취약점 공개… 가상머신 침해가 호스트 서버까지 확대 가능
TuxCare KernelCare Enterprise, 지원 대상에 Live 패치 제공… 재부팅 없는 보안 대응 지원
최근 리눅스 기반 가상화 기술인 커널 기반 가상 머신(KVM)에서 가상머신 내부의 공격자가 호스트 서버까지 침해할 수 있는 'VM 탈출(VM Escape)'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기업의 리눅스 커널 보안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Zapscape(CVE-2026-64561)'로 명명된 이번 취약점은 KVM의 x86 메모리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결함이다. CVSS 3.1 기준 8.8점(High)으로 평가됐다. 특히 취약한 환경에서는 공격자가 가상머신에서 호스트 시스템으로 공격 범위를 확대해 호스트 서버의 루트 권한을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약점 공개와 함께 실제 공격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개념검증(PoC)도 공개돼 신속한 보안 조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KVM은 리눅스 커널에 포함된 대표적인 가상화 기술로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기업의 가상화 인프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되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Zapscape와 같이 가상머신의 침해가 호스트 서버까지 확대될 수 있는 취약점이 발생할 경우, 관련 커널에 대한 신속한 보안 패치가 중요하다고 했다.

글로벌 오픈소스 보안 전문기업 턱스케어(TuxCare)는 이번 Zapscape 취약점에 대해 KernelCare Enterprise(KCE)를 통한 리눅스 커널 라이브 패치를 제공한. 현재 TuxCare CVE Tracker 기준으로 RHEL 9, AlmaLinux 9, Debian 11·12·13, Ubuntu 24.04 등 주요 지원 환경에서 Zapscape 라이브 패치가 배포된 상태다., 해당 커널에서는 시스템을 재부팅하지 않고 보안 패치를 적용해 취약점에 대응할 수 있다.
KernelCare Enterprise는 Linux Kernel의 보안 취약점을 시스템 재부팅 없이 패치할 수 있는 라이브 패칭 솔루션이다. 일반적인 커널 업데이트는 새로운 커널을 시스템에 반영하기 위해 재부팅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KCE는 현재 실행 중인 커널에 보안 패치를 직접 적용함으로써 서비스 운영을 유지하면서 취약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대완 턱스케어 한국지사장은 “Zapscape는 특정 조건에서 가상머신과 호스트 시스템 간의 보안 경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취약점”이라며 “기업은 운영체제뿐만 아니라 현재 실행 중인 커널 버전과 중첩 가상화 활성화 여부를 기준으로 시스템의 영향을 정확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턱스케어는 지원 대상 커널에 대한 검증을 거쳐 KernelCare Enterprise 라이브 패치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이 계획된 유지보수나 시스템 재부팅을 기다리지 않고 보안 패치를 적용함으로써 취약점 노출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턱스케어의 국내 총판사인 쿠도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24시간 운영되는 금융·제조·통신·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보안 패치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어도 서버 재부팅과 서비스 중단에 대한 부담으로 패치 적용이 늦어질 수 있다”며 “KernelCare Enterprise는 서비스 가용성을 유지하면서 Zapscape와 같은 리눅스 커널 취약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실적인 보안 운영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