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스포츠 구단 실지분 소유하는 '소시오스 에쿼티 토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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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스 에쿼티 토큰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가 프로 스포츠 구단의 소수 지분에 참여해 실제 주주처럼 지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자산인 '소시오스 에쿼티 토큰'을 공식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프라 구축은 스포츠 유틸리티 지원을 넘어 팬들과 투자자들이 프로 구단의 경제적 가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칠리즈의 스포츠 금융 인프라 확대의 일환이다.

소시오스 에쿼티 토큰은 기존 멤버십 중심의 팬 토큰과 달리 금융적 성격을 가진 디지털 자산이다. 칠리즈는 참여 구단의 소수 지분을 직접 인수한 뒤 이를 블록체인상에 토큰화해 분할 발행하는 방식으로 스포츠 구단 지분 투자 구조를 마련했다.

토큰 홀더들은 실질 주식과 동일하게 해당 구단의 성과에 따른 배당금 지급 및 구단 가치 성장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을 통해 안정적인 토큰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실제로 칠리즈가 글로벌 리서치 기관 원폴(OnePoll)과 함께 한국,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의 스포츠 팬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포츠 지분 자산 소비 트렌드 조사 결과에서도 온체인 지분 자산에 대한 관심이 확인됐다.

설문 대상 국가 전반에서 팬의 77%가 구단 지분 소유 시 강한 유대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72%는 실제 에쿼티 토큰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평균 희망 투자 금액은 약 1240달러였다. 특히 한국 팬들의 1인당 평균 투자 의향 금액은 약 1481달러로 집계되며 미국(1395달러)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해 조사 대상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칠리즈는 이 같은 글로벌 팬덤의 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명문 프로 구단 및 리그들과의 논의를 본격화하고 필요한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팬 참여 플랫폼 소시오스닷컴의 웹3 생태계에서 구축한 글로벌 70개 이상의 파트너사 협력망을 기반으로 금융 결합 모델을 도입하고 스포츠 구단에게는 장기적 자금 조달 창구를 제공하는 스포츠파이(SportFi) 인프라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전 세계 프로 스포츠 프랜차이즈의 가치는 약 5000억 달러로 추산되지만 일반 팬이 구단 지분을 소액으로 보유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다”며 “소시오스 에쿼티 토큰은 구단 지분에 따른 경제적 권리와 팬 참여 혜택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연결해 스포츠 투자의 접근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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