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방비 각 245억원…R&D부터 실증·사업화 지원
산학연군관 전문가 19명 참여…9월 기업설명회 개최

인천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불법 무인기를 탐지·무력화하는 대드론 기술 개발에 나선다. 지역 기업의 연구개발(R&D)부터 시험·실증, 사업화, 방산 공급망 진입까지 연계하는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인천시는 지난 2일 '인천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역협의회'를 출범하고 2026∼2030년 사업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AI 항공'을 특화 분야로 정해 엣지 AI 기반 대드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엣지 AI는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무인기나 감시 장비 등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뜻한다.
인천시는 지난 6월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에 선정됐으며, 올해부터 2030년까지 국비 245억원과 지방비 245억원 등 총 490억원을 투입한다.
사업의 핵심은 북방한계선(NLL) 인근과 도심에 침입하는 불법 무인기에 대응할 AI 탐지 시스템과 무력화·요격 기술 개발이다. 인천지역 시설을 활용한 시험·실증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은 △불법 무인기 탐지·무력화 및 요격 핵심기술 개발 △시험·실증 인프라 구축 △방산 강소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구성됐다.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군·방산 체계기업 공급망 진입도 지원한다.
이날 출범한 지역협의회에는 산업계와 대학, 연구기관, 군, 행정기관의 방위산업 전문가 19명이 참여했다.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사업계획 심의와 참여 기관 간 협력을 조정한다.
협의회는 이날 5개년 마스터플랜과 2026년도 세부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연구개발에서 시험·실증, 사업화·창업, 군과 체계기업 공급망 진입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이달 중 기업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박찬대 시장은 “지역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산·학·연·군·관이 협력해 인천 방위산업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겠다”며 “현장 수요에 맞춘 대드론 기술 개발과 전주기 지원 체계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군과 방산 체계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하도록 지원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